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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행복탐방 ⑧ 청주시 율량사천동

주민 후원금 통해 취약계층 발굴·지원 등
오는 10월 화합·소통 목적 '발골축제' 막
율량2지구 주차난 해소 위해 타워 건설도

  • 웹출고시간2023.08.30 17:54:35
  • 최종수정2023.08.30 17:54:35

박종원 율량사천동장이 율량사천동의 지도를 가리키며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의 대표적인 특화사업은 '1주민 1정(情) 나눔'이다.

센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모은 뒤 지역 내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는 데 쓰고 있다.

달마다 5천 원이나 1만 원 정도의 금액을 후원하는 주민만 900여 명에 달해 해마다 8천만여 원이 넘는 기금이 십시일반 모이고 있다.

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행복동네 만들기 △긴급 위기가정 지원 △정 나눔 데이 △엄마손 반찬 배달 △토닥토닥 안심키트 지원 △지정 기탁 쌀 지원 △아동복지 지원 등의 세부 사업을 진행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 중 천장에서 빗물이 새거나 화장실 벽면의 타일이 무너지는 등 주거 환경이 좋지 못한 가구를 찾아 개선·보완해주는 '행복동네 만들기' 사업이 가장 호응이 좋다. 지난해에만 87가구가 해당 사업으로 혜택을 누렸다.

박종원 율령사천동장이 행정복지센터의 대표 특화사업인 '1주민 1정 나눔'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김민기자
실직이나 질병, 이혼, 재난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발굴해 60만 원 한도의 생계·의료비를 지원하는 '긴급 위기가정 지원'도 센터가 공을 들이는 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지역 내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도 팔을 걷고 있다.

오는 10월 21일 율봉근린공원에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처음 열린 이 '율량사천동 밤골축제'는 당시 1천 명의 넘는 방문객이 발걸음했다.

올해도 13개의 직능단체와 손을 맞잡고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 노래자랑, 가족사랑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센터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애를 쓰는 중이다.

식당과 카페, 주점 등이 군집해 있는 율량2지구의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자 2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호텔 주차장을 개방할 수 있도록 호텔 측과 협의 과정에 있다.

박종원 율량사천동장은 "율량사천동은 청주 북부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라며 "백화산 정기 아래 율량천과 발산천이 흘러 지리적으로도 아주 살기 좋은 동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택지 개발 사업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이 조성된 데다 11개의 학교와 3개의 관공서가 자리해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기에도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박 동장은 끝으로 "4만8천 명이 넘는 주민이 모여 살고 있는 동네인 만큼 우리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이 안전과 복지, 환경 등 주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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