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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시작이 반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채워야 다음 단추를 채울 수 있다.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은 명언이다. 동기 부여에 힘을 실어주는 일종의 메타포다.

***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충북도의 1차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사업 추진에 상당한 탄력이 붙게 됐다. 청주시는 조만간 설계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신청사 착공 목표도 세웠다. 준공은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삼았다. 건립 규모는 4만8천151㎡다. 민선 7기 당시 결정된 곡선 위주의 설계안은 폐기된다. 10~15층 박스 형태로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진행이 빠르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충북도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시키긴 했다. 하지만 실시설계 후 2차 심사를 받아야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사업예산 증액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건설물가상승률 등이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사업비를 증액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청주시는 설계 단계에서 사업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어려움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은 철학적 메타포를 담은 명언이다. 시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 개인적인 일이든, 정책이든, 사업이든 비슷하다. 아무튼 시작 없이는 끝이 있을 수 없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첫 번째 필수 조건이다. 의지와 결단력을 시험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기도 한다. 성공의 가능성이 커지고 작아지고 한다.

시작의 세분화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목표는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모호하고 일반적인 목표는 방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성공적인 시작을 위한 필수적인 준비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안은 2014년 7월 마련됐다. 청주·청원 통합 상생발전방안을 따랐다.

청주시 신청사엔 시민들의 소망이 깃들어야 한다. 그 다음이 효율성, 능률성, 가치성이 있어야 한다. 신청사는 3천여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귀감을 보이는 현장이다. 인구 100만이 넘는 자급자족의 청주로 도약하는 상징을 담아야 한다.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시민의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새 희망을 향한 신청사여야 한다.

*** 시련은 동굴 아니라 터널

그동안 신청사 추진과정은 간난신고(艱難辛苦)의 시간이었다. 괴롭고 힘든 세월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최근엔 충북도의 1차 지방재정 투자심사 문턱도 넘었다. 청주시가 목표와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시작은 성공의 절반이다. 그런 의미에서 청주시 신청사는 이미 반쯤 완성이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은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 그런데 최근 시곗바늘이 빨라지고 있다. 작은 시작이 큰 기적을 잉태한 셈이다. 청주시는 망설이지 말고 나가야 한다. 위대한 성취 뒤에는 반드시 아주 작은 첫 번째 시작이 있다. 성공은 시작을 가꿔가는 과정에서 찾아온다. 잘못을 바로잡는 건 결코 부끄럽지 않다. 시작이 반이다.

철학적 명언을 통해 시작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는다. 시련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저 멀리 환한 문이 보이는 성장의 터널이다. 망설이는 호랑이는 쏘는 벌보다 못하다. 머뭇거리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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