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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내 성병진료 환자 269만 명…이웃 일본 매독 확산세

2017년 이후 성병진료 환자 남성은 78만9천138명, 여성 190만1천89명
남성 30대, 여성 20대가 가장 많아
최영희 의원 "코로나19 이후 깜깜이 성병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23.08.27 14:06:48
  • 최종수정2023.08.27 14:06:48
[충북일보]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성병(성매개감염병)이 증가세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성병진료 환자가 최근 5년간 269만 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영희(비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성매개 감염병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성병 진료환자는 269만22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성은 78만9천138명, 여성은 190만1천089명으로 여성 성병진료환자가 70.6%에 달했다.

남성은 성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치료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여성들은 신체에 이상이 생길경우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담 및 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병진료를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56만7천118명 △2019년 59만1천508 △2020년 54만3천750명 △2021년 50만9천363명 △2022년 47만8천488명으로 파악됐다.

점차 성병진료환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료자체가 어려워지면서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본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매독진료 환자의 경우 △2018년 2만188 명 △2019년 2만1천206명 △2020년 1만7천790명 △2021년 1만8천197명 △2022년 1만8천509명이다.

10대는 △2018년 448명 △2019년 416명 △2020년 369명 △2021년 358명 △2022년 340명이었다.

최영희 의원은 "일본에서 최근 10년간 매독 환자가 12배 증가하고, 영국은 작년보다 임질이 50% 이상 늘어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성병이 증가세"라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 깜깜이 성병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실질적인 교육과 대책 그리고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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