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5년간 산업단지 개발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으로 사라진 충북 농지가 2천20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7.5배, 축구장(0.714㎡) 3천81개와 맞먹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 경지(논·밭) 면적은 △2018년 2만5천182㏊ △2019년 1만4천657㏊ △2020년 1만6천160㏊ △2021년 1만8천80㏊ △2022년 1만8천480㏊씩 꾸준히 감소했다. 이에 전체 국토 면적 대비 농지 면적은 2017년 16.15%였으나 2018년부터 15%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충북 농경지(전·답·과수원·목장용지)는 2017년 13만4천400㏊에서 2021년 13만2천200㏊으로 2천200㏊ 줄었다. 매년 440㏊씩(여의도 면적 1.5배) 줄어든 셈이다. 경실련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되거나 농지가 전용되는 것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충북에서는 2017년~ 올해 6월 음성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13.4㏊), 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의 새 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유치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 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파격적 혜택을 부여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유도하는 제도다. 25일 도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기획 사전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특구 지정을 신청할 도내 지역과 향후 육성할 산업 등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을 중심으로 입지를 조사하는 한편 특구 유치와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이달 말이나 8월 초까지 이를 마무리한 뒤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특구 유치를 위한 로드맵도 확정할 계획이다. 특구 신청 예정지는 사전조사가 끝나는 동시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구 조성의 목적이 비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투자인 만큼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 등이 입지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본예산에는 기회발전특구 관련 예산을 세워 같은 해 3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용역은 신청 지역에 대한 논리적 타당성 수립 등을 위한 것이다. 도는 사전조사 결과를
[충북일보] "많이 부족하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태희(㈜엔이티 회장) 충북리더스클럽 신임 회장이 담담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충북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 '충북리더스클럽' 은 지난 13일 장현봉 초대회장 이임식과 이태희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충북리더스클럽은 2017년 7월 발족해 7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교육·문화·복지 전반에서의 나눔을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 내 경제인과 언론인, 전문 지식인을 모체로 자기개발과 정보교류를 통한 건강한 충북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이 신임 회장의 지역사회 기부와 봉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 지역 초등학교에 다년간 장학금과 사랑의 행복밥집 후원금과 모교 발전기금 기탁을 해왔다. 지난 2020년에는 1억 원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년간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실천하는 나눔을 하고 있다. 이같은 그의 행보는 충북리더스클럽이 추구하는 '지역사회 봉사'와 맥을 함께한다. 충북리더스클럽은 연말 단팥빵, 쿠키 등을 직접 굽고 전달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