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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25 18:02:07
  • 최종수정2023.07.25 18:02:07

청주시 오송지역 등에서 지난 14일부터 내린 비로 시설 하우스와 농지침수, 일반주택침수 등 3천542건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5일 오송읍 호계리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 등에서 육군 1군단예하 1공병여단 장병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지역의 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시·군이 집계한 재산 피해액은 총 970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도로·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천274건 870억원, 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 9천384건 100억원이다.

사유시설 중 농작물은 3천149.1㏊가 피해를 봤다. 벼가 2천4.4㏊로 가장 많고 콩 374.7㏊, 옥수수 140.3㏊ 등의 순이다.

시설 피해는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 파손이나 침수 피해를 본 시설의 응급 복구율은 공공시설 79%, 사유시설 66%이다.

인명 피해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발생한 청주와 괴산에서 17명이 숨졌고, 청주·옥천·괴산에서 14명이 다쳤다.

집중호우가 내린 기간 저지대 등 위험지역 주민 1천406가구, 2천606명이 학교나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 중 151가구 28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을 위해 임시시설, 구호물품 지급 등 즉시 동원 가능한 재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주택 파손 등으로 장기 주거 지원이 필요한 50가구 103명은 임시 조립주택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청주시와 괴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도는 이들 지역 외에 피해가 큰 읍·면·동 단위 지역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수 있도록 중앙재난대책본부장에게 건의할 계획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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