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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화장품博 '날개 없는 천사들'

충북도 의사회·약사회 무료 진료봉사반 가동…달콤한 휴식도 반납

  • 웹출고시간2013.05.13 20:0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람회 개막 11일만에 50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혹시 모를 환자 발생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3일 진료약품 봉사반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했다.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개막한 지 11일만에 50만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 가운데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비록 날개는 보이지 않지만 천사의 마음을 가진 '진료·약품 봉사반'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점심 먹은 게 체했는지 배가 너무 아파요."

13일 박람회장 내 진료·약품 봉사반을 찾은 40대 중년의 여성이 움켜진 배를 잡고 하는 말이다.

충북도 의사회(회장 홍종문)와 약사회(회장 류호진)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무료 진료봉사를 희망하는 회원들로 봉사반을 구성, 박람회 기간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내 14개 병·의원의 의사들이 참여하는 진료·약품 봉사반은 평일에는 충북대학교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등 종합병원의 의사들이, 주말에는 기타 개인 병·의원에 의사들이 달콤한 휴식을 반납하고 현장 근무 중이다.

또한 충북도 약사회 회원들은 자비로 약품을 마련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충북도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아픈 관람객들에게 직접 약품 봉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약품 봉사반에서는 박람회 기간 1천420명의 환자에게 투약지도와 소화제, 두통약, 파스 등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약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응급하게 치료를 받은 40대 중년의 여성은 "날씨가 더운데도 짜증 한번 안내고 친절 봉사하는 의사·약사분들을 보기만 해도 아픈 게 다 나은 듯하다"고 말했다.

"박람회가 끝나는 그날까지 관람객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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