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올해는 평년보다 9일 늦은 '지각 장마'다.제주도 지역은 지난달 17일(평년 15일) 장마 영향권에 들었고 중부와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1주일 늦은 이달 2일 시작됐다.◇고기압과 엘리뇨가 장마 발목 잡았다장맛비가 늦은 이유는 바이칼호에서 발달한 강력한 고기압 때문이다. 이 고기압이 북쪽 찬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다고 보면 된다.올해는 적도 인근에서 발생한 엘리뇨도 '지각 장마'에 일조했다.엘니뇨가 발생한 해는 통상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크게 확장하지 못하는데, 이 때문에 장맛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게 기상대의 분석이다.기상대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저기압의 영향으로 자주 흐리고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온은 평년(24.1도)과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평년(313.5㎜)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라고 설명했다.◇8호 태풍 너구리 북상… 장마 오는 20일까지 예상충북은 지난 2일부터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 도내 전역에 크고 작은 비가 내리고 있다.1일부터 6일까지 내린 비는 보은이 27.5㎜로 가장 많고 청주 13.5㎜, 충주가 7㎜로 뒤를 이었
7일 충북은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겠으나 대체로 맑겠다.이날 아침기온은 17~22도, 낮 기온은 28~31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평균 0~3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 지난 3일 새벽 4시20분께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와 한바탕 소동.발신자는 자신을 병동에 근무하는 의사라고 밝힌 뒤, 간호사에게 "사진을 찾아보니 예쁘게 생겼네요. 근데 방귀를 많이 뀌게 생겼는데, 실제로도 그런가요"라는 등 수치심을 느낄 만한 농담을 서슴없이 발언.A 의사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악질 장난전화를 받은 간호사를 위해 전화를 추적했다"며 "추적 결과 타지역에 사는 20대 후반의 재수생이었는데 신원이 맞는지 확인한 뒤 처분할 계획"이라고 한 마디./ 이주현기자
간호계는 내년 6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국제간호협의회(ICN, 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학술대회 유치가 뭐 대단한 일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대한간호협회를 포함한 135개국의 간호사, 정부와 의료인이 모여 1만8천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큰 행사다. 총회와 학술대회는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2년마다 교대로 열리는 데,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동시 유치했다. 1899년 ICN 창립 이래 유례없는 일이며,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 사실만으로도 한국 간호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과거 총회를 유치한 경험도 있다. 25년 전 김모임 전(前) ICN 회장이 서울에서 총회를 열었는데, 간호원으로 불리던 명칭이 간호사로 바뀌는 쾌거를 거뒀다.당시 총회가 우리나라 간호계를 양적으로 발전시켰다면 이번 행사는 질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간호계의 분석이다.내년 행사를 통해 해외 간호 선진국들의 법·제도 등 선진시스템이 국내에 소개되면 정부는 물론 간호사들의 인식에도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도 했다.한국의 간호가 세계에 알려진다니, 생각만 해도
아직도 잔혹한 살인자나 사회 부적응자만이 정신질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정신병에 대한 인식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세상에 정신병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살면서 앓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나와는 상관없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다.하지만 정신질환은 가까이 있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고 사회로 복귀시키는 병원 및 시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청주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청주시 인구의 8.5%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잠재적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회복지법인 정암사회복지재단도 정신질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 2월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에 '청주정신건강센터'를 개소했다.정신분열증, 조울증 등 15세 이상 정신과 외래진료자 50명이 이용하고 있는 청주정신건강센터에는 전문사회복지사(사회복지사 4명, 정신보건사회복지사 3명)가 이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약물교육, 정신건강 상담 및 교육) △일상생활 기술증진(요리교실, 의복관리, 가정생
통합 청주시의회가 1일 출범도 하기전에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시의회 38석 중 21석을 차지한 제1당인 새누리당이 17석인 새정치 민주연합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 배분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새정치 의원들이 1일 오전 7시 예정된 통합시의회 1차 본회의에 등원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예고됐다.이날 시의회는 1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청주시민신문 발행에 관한 조례안 등 327건, 청주시의회 위원회 조례안 등 37건 등 상정된 통합시 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새정치민주연합의 임시원내대표인 최충진 당선자는 "기획경제위와 안전행정위, 도시건설위와 복지문화위, 의회운영위와 농업정책위 중 1개씩 모두 3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요구했으나 새누리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아 합의가 불발됐다" 말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상임위 배분을 놓고 논의할 시간이 많았지만 새누리는 본회의 전날인 30일 오후 6시가 되서야 복지정책위와 농업정책위 위원장을 새정치 몫으로 통보했다"며 "오후 6시30분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에서 시의원 당선자들과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새누리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 등원을 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안순자기자
▲심재동(청주농업고 교사)씨 모친상=발인 1일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1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 많아지겠다.아침 기온은 16~20도, 낮 기온은 30~32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유재풍(58) 국제라이온스클럽 356-D(충북) 지구 총재는 도내에서 사회봉사 단체장으로 주목 받아왔다. 남다른 멋쟁이로도 정평이 나있다. 빨간 나비넥타이에 하얀 정장, 그리고 가지런히 왼쪽으로 쓸어올린 머리까지. 매번 행사 때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그런 그가 오는 7월1일 임기를 마치고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이젠 사회봉사 단체장으로서의 유 총재를 볼 수 없는 걸까.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 26일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 있는 국제라이온스클럽에서 그를 만났다.먼저 유 총재는 지난 1년간의 소회를 털어놨다.유 총재가 라이온스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8년. 항상 봉사에 관심을 두고 '나눔'을 추구하던 그의 가치관과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를 모토로 헌신적인 봉사를 추구하는 라이온스의 정신이 잘 맞아떨어졌다.그러면서 투철한 봉사 정신과 열정으로 라이온스에서도 청주한벌라이온스클럽 회장, 지대위원장, 지구 제1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중추적인 역활을 해왔다. 그는 회원들에게 '참여(Participation), 열정(Passion), 긍지(Pride)'라는 주제로 3P 운동을 늘 강조했다. 이 세가지가 버무러져야 진정한 봉사의 정
30일 충북은 가끔 구름많고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이날 아침 기온은 17~21도, 낮 기온은 29~31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다./ 이주현기자
○… 청주지역 중소병원들이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울상.간호사가 없다 보니 간호등급 상향조정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실정. 청주만 봐도 적정 수의 간호사를 확보하지 못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병실 입원료를 삭감 당하고 있는 병원이 대부분.A병원 관계자는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소규모 병의원의 경우 병동이 없다 보니 간호조무사로 대체할 수 있지만 중소병원 이상은 간호사를 구하지 못하면 곧 지원금이 삭감된다"며 "조금 적응이 됐다 싶으면 그만두는 일이 허다하고 원하는 임금을 맞춰줄 수도 없는 형편이라 연중 채용공고를 내고 있다"고 한 마디./ 이주현기자
세명대학교 간호학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주관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오는 2019년 6월 12일까지다.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교육부가 지정한 '간호학과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회 간호대학의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적 성장과 간호학생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시실 및 설비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치러진다.올해 상반기 간호교육인증을 신청한 대학들은 현재 평가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접수는 9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주현기자
오는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급여화된다.전액 본인 부담에서 50% 부담으로 바뀐다.적용 대상은 만 75세 이상 치아 일부가 없는 노인이며 보험적용 개수는 1인당 평생 2개, 적용부위는 윗니, 아랫니 구분 없이 어금니에 급여가 적용된다. 완전 무치악은 제외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만 70세 이상, 2016년은 만 65세 이상 등 단계적으로 건강보험급여 적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 이주현기자
국내 암 환자 10명 중 4명이 자신의 상태를 간과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충북의대 박종혁(39·사진)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심혜영 박사가 전국 암 환자 2천6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9%가 자신의 질병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진행성 암 병기 환자일수록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부족해 51.6%가 자신의 병기가 국소(local) 또는 한정(regional)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위암보다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국립암센터보다는 지역 암센터에 있는 환자가 자신의 암 경과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가 1.5배 많았다.암의 병기는 암환자의 생존과 사망의 예후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정보일 뿐만 아니라 수술과 방사선, 항암치료 등 치료를 결정하는 핵심정보이며, 암환자들이 자신의 질환 상태를 파악하고 의료진과 같이 의견 교환하면서 치료 결정 및 치료 결과에 많은 영향을 준다. 실제 자신의 질환 상태를 잘 알지 못하는 환자군에 비해 잘 아는 환자군의 생존률이 1.3배 높고, 삶의 질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동양권 국가의 의료진들은 환자가 자신의 병기를 정확히 알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7일 충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17~20도, 낮 기온은 30~31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본론에 들어가기 전, '표절'(剽竊)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표절은 지적 재산권을 훔치는 명백한 도둑질이다. 다른 사람이 수집한 내용이나 표현을 옮겨 자기가 쓴 것처럼 발표했을 때는 더 큰 문제가 된다.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청주지역 의료기관에서 의사칼럼을 보내왔는데, 필자만 다를 뿐 3년 전 모 중앙지에 게재됐던 내용과 똑같았다. 표절을 넘어 복제 수준이었다.내 상식선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홍보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어찌 된 연유인지 물었다. 해명이 재밌었다. "아 그게, 의사들이 칼럼을 쓰다 보면 인터넷도 참조하고 그러는 부분이라…."첫 문장부터 끝 문장까지 빼다 박았는데 참조라니. 정말 안타까웠다. 엄연한 저작권 침해인데도 표절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분명 말하지만 이건 상호 간 신뢰도의 문제다.그 뒤 한두 차례 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이다. '눈 가리고 아웅식'의 홍보를 남발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이의를 제기하자 담당자는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틀렸다. 기자에게 미안할 게 아니라 독자들에게 죄송해야 한다. 하마터면 기관에서 검증없이 재탕 됐던 칼
의약분업을 비웃기라도 하듯 '독점약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의약분업은 약국과 병원이 담합해 환자에게 불필요한 약을 처방하고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돼 왔다.그러나 의약분업 시행 10여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위법행위가 나타나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행태가 독점약국이다. 독점약국은 병원 내 또는 인근에 입점하면서 말 그대로 병원 손님을 독점하는 약국을 뜻한다. 문제는 독점약국을 운영하기 위해 병원 측과 은밀한 금전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인데, 약사들 사이에서는 소위 잘나가는 병원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뒷돈이 오간다고 알려져 있다.독점약국을 다른 말로 풀이하면 병원과 약국의 담합행위로 볼 수 있다. 특정 의약품을 병원과 약국이 담합해 판매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환자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있는 A약국의 경우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지상 6층, 규모 88병상의 B병원 건물 1층에 있어 '구내약국'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건물 반경 500m 이내에 약국이 하나 있지만, 이 약국은 건물 구조상 병원과 한 건물에 있어 약을 처방받은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약사법 제20조를 보면 '의료기관의 시설 안
26일 충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오후엔 대체로 맑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17~20도, 낮 기온은 28~30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우리나라 금연광고가 흡연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방향으로 바뀐다.보건복지부는 26일부터 담배의 폐해를 알리고 흡연자의 금연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TV 금연광고 '더 늦기 전에'를 내보낸다고 25일 밝혔다.전 세계 금연광고의 키워드인 '혐오스러움' 혹은 '불편함'을 우리 정부도 받아들인 셈이다.이 광고는 담배를 피우던 40대 가장이 뇌졸중에 걸린다는 내용으로, 뇌 혈관이 터지는 장면 등을 실감나게 처리했다.이를 통해 흡연이 폐암, 후두암뿐만 아니라 뇌졸중까지 유발해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동안 금연광고는 간접흡연의 피해나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자의 인식개선과 정책 정보전달에 초점을 맞춘 '착한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흡연에 인한 질병의 고통스런 장면 등 불편한 영상으로 전달한다. / 이주현기자
"모유 수유는 엄마의 사랑입니다."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회장 이미현)는 오는 7월10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연다.참여 대상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해 3월10일 사이 태어난 모유 수유 영유아로 도내에 주소를 둬야 한다.신청 마감은 오는 26일까지며 참가신청서, 추천서, 아기기록지와 A4용지 2매 분량의 모유수유 실천수기, 그리고 주민등록등본 1통을 준비해 각 시·군 보건소나 충북간호사회로 접수하면 된다.의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으뜸상 1명(부상 50만원), 대한간호협회장상 1명(금 2돈 메달), 버금상 4명(부상 30만원) 등을 준다.이 외에도 보람상 13명(부상 20만원), 모태안여성병원장상 1명(부상 30만원), 다나여성병원장상 1명(부상 30만원), 서울아동병원장상 1명(부상 20만원)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충북간호사회(043-272-1573)로 하면 된다./ 이주현기자
간호사는 환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의료진이다. 풍부한 의학 지식 없이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간호사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이유다. 이런 기본적인 능력이 있어야 친절도 베풀 수 있다. 신은경(여·40)씨는 청주 하나병원에서 친절하기로 유명한 간호사다.지난 17일 병원에서 만난 신 간호사의 첫인상은 수더분했다. 거기에 차분한 말투까지. 흔히 말하는 호감형이었다.환자들은 그녀와 눈을 맞추고 웃는 것만으로도 병원서비스에 대해 후한 점수를 매긴다.그녀의 근무지는 인공신장실. 일반병동, 중환자실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인공신장실에 배치됐다.인공신장실은 병원에 따라 '혈액투석실'이라고도 불린다.신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돼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인공적인 신장 대체 기계를 사용,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조절하며 혈액 투석 치료를 받는 곳이다.대게 신장 환자들이 투석을 시작하면 이식받지 않는 이상 평생 투석 치료를 받는다. 보통 일주일에 세번 정도, 한번 시료 할 때마다 4~5시간 정도 걸린다.혈액을 뽑아내는 통로를 통해 빠져나온 혈액을 펌프의 압력으로 혈액 투석 필터를 통과시켜 혈중의 수분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다시
25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다.청주기상대는 "충북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며 "아침 한때 안개가 자욱한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아침기온은 15~18도, 낮 기온은 29~30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오리파빈' 등 15개 성분을 마약류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 했다.지난 3월에 개정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 수·출입 승인제도에 대한 세부 절차와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하고 마약류 도매상 간의 창고의 위·수탁을 허용하는 등 제도 개선을 담았다.유엔 등 국외에서 의존성이 높아 오·남용 우려가 있다고 지정한 '오리파빈', '티오펜타닐', '3-메틸티오펜타닐' 등 15개 성분을 마약류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에 지정된 마약류 유사체인 '메스케치논' 등의 범위를 명확히 했다. 마약류 수출·입 승인의 세부 절차와 행정처분 기준도 신설했는데 수출·입에 대한 승인 또는 변경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1차 위반 시에는 3월의 업무정지를, 2차에는 6월 간 정지, 3차에는 마약류취급자 허가를 취소한다고 명시했다.또 마약 지정 전 단계인 '예고임시마약류'도 보관기준을 마약류와 동일하게 강화, 2중 철제금고에 보관해야 하며 위반 시에는 행정처분 또는 벌칙이 부과되도록 개선했다./ 이주현기자
일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최대 35%까지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검진 횟수가 많을수록 평균 의료비 지출도 감소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국가 일반건강검진의 사망률과 의료비 지출에 대한 영향분석'의 주 내용이다.분석 결과, 검진 횟수가 많을수록 심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전체 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으나 전체 뇌졸중은 일관된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검진 횟수에 따른 전체 사망 위험도는 연구대상자 남녀 모두 9년간 1~2회인 사람에 비해 5~7회인 경우에 낮아졌다.사망 위험도가 남성 0.65배, 여성 0.78배 낮아져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35%까지 감소했다. 뇌졸중은 남성 0.44배, 여성 0.72배로 최대 56%까지 사망 위험도를 낮췄다.검진 횟수가 많을수록 평균 의료비도 줄었다. 여성은 검진 횟수가 증가할수록 평균 의료비와 사용 건수 등이 줄었다.남성은 전체 암 검진 횟수가 높을수록 의료비 사용 건수와 평균 의료비가 증가했다. 암 조기 발견이 늘어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연구 책임자 지하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검진을 자주 받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을 가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