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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 '바람과의 전쟁'

산간분지 지형…강풍 먼지에 위생·안전 위협
관계자 "대책 강구 중"

  • 웹출고시간2013.04.28 20:46: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송 뷰티 박람회장 작업자들이 개장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 임영훈 기자
오는 5월3일 개막하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거센 바람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거센 봄바람을 막을 대책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눈조차 뜨기 어려웠던 지난 26일.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에 위치한 박람회장은 막바지 조경공사와 폐 보도블록을 재활용한 바닥공사로 널브러져 있는 모래가 강풍에 날려 황사를 연상시켰다.

특히 오송 박람회가 열리는 청원군 오송읍은 산간분지가 잇따라 펼쳐져 있어 자칫 강풍으로 인한 관람객들의 위생·안전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오송 뷰티 박람회장 작업자들이 개장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 임영훈 기자
박람회 조직위는 하루 평균 4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부는 바람을 막을 재간이 없다.

현재 박람회장 내 마련된 음식관(주 식당) 좌석 수는 총 1,808석. 하지만 평일 4만2천여명, 휴일 5만여명의 예상 관람객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더욱이 조직위 관계자는 주 식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최대 1만여명이 식사가 가능하지만 모래를 동반한 강풍과 같은 기상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송 뷰티 박람회장 작업자들이 개장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 임영훈 기자
환풍기도 입구를 기준으로 좌우 단 2개 뿐이다. 야외활동을 하던 관람객이 모래가 묻은 채 식당에 들어오면 조리 위생에도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각 식당에 탕과 비빔밥 등 회전율이 빠른 음식 위주로 메뉴를 선정하도록 했다"면서 "야외에 몽골 텐트를 설치, 도시락을 판매해 음식을 기다리는 대기 시간을 줄일 것이지만 강풍에 대한 대책은 현재 강구중이다"고 말했다.

/ 이주현·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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