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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축산물 오송박람회서 '찬밥' 신세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 판매장 63동 설치
8일까지 6천300만원…생명축제 하루 매출액
군, 할인행사·팔아주기 운동 등 계획

  • 웹출고시간2013.05.09 17:25: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생명축제에서 대박을 터트렸던 '청원생명' 축산물 판매장이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서는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박람회가 예상과 달리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데다 주최 측의 홍보부족까지 겹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원군에 따르면 박람회장 한쪽에 1억원을 들여 판매장과 셀프 식당 등 몽골 텐트 63동을 설치하고 군내 축산농가가 참여해 각종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축산물 판매장은 군 대표 축제 '청원생명축제'가 원조로 발 디딜 틈 없이 관람객으로부터 인기를 끌어 지난해 축제 때는 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박람회장에 마련한 축산물 판매장은 연일 '파리'만 날리고 있다.

지난 3일 행사 개막 후 8일까지 축산물 판매장 매출은 한우 4천500만원, 육우 1천300만원, 돼지·오리 500만원 등 모두 6천300만원을 기록했다.

행사 시작부터 8일 동안 총 매출이 생명축제 때 하루 매출에 불과한 수준이다.

위치가 박람회 주행사장과 떨어졌고 미(美)를 내세운 행사 주제와 관련성이 적어 인기를 끌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일에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오후 8시 문을 닫는 박람회 운영 시간과 늦게까지 여는 판매장의 운영 시간대가 맞질 않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지 못한 이유도 있다.

축산물 판매장을 운영하는 군내 축사농가는 관람객이 기대만큼 많지 않아 매출을 올리지 못한다고도 평가하고 있다.

판매가 부진하자 축산 농가는 손해를 보더라도 준비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군 공무원도 나서 축산물 구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대만큼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며 "농가를 돕기 위해 직원들이 축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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