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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5.08 18:59: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부부 자원봉사자 김태기(오른쪽)·박초자 부부가 7일 오송 박람회장 내 중앙공원에서 박람회의 뜨거운 열기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힘찬 응원을 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열린지 5일만에 22만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으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 가운데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박람회를 빛내고 있는 김태기(72)·박초자(여·71)씨 부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김씨 부부는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지급한 챙이 있는 보라색 모자에 보라색 점퍼 그리고 자원 봉사자임을 나타내는 초록색 출입증을 목에 걸고 환한 표정으로 입장객들을 맞았다.

이들은 정문을 통과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행사장 안내와 쓰레기 수거 등 잡다한 일을 한다.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가 자택인 김씨 부부는 오전 7시부터 박람회장에 나와 맹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자원봉사에 나선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아내 박씨는 35년 전인 70년대 후반부터 이미 자원봉사에 뛰어들었다. 지난 1999년 열린 1회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충북대병원 자원봉사 등 활발한 희생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봉사계의 '헬렌 켈러'로 불린다.

김씨도 봉사활동으로는 아내 못지않다. 10년 전 정년 퇴임한 뒤에도 아내와 이웃을 위해 마을 청소, 노인 무료봉사, 대학병원 자원봉사 등 주 3~4회에 걸쳐 이웃 사랑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오송 박람회 자원봉사를 평일, 주말 구분 없이 하는 것도 봉사하는 마음이 몸에 베어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활동을 계기로 오송 박람회라는 세계적인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힘 다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하며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씨 부부는 잠깐 틈을 내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도움이 필요한 관람객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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