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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뷰티박람회, 李지사 '반전카드' 될까

오송역세권개발 난항 '곤경'
흥행·경제파급 효과 주목

  • 웹출고시간2013.04.18 20:19: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가 2013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오송 뷰티박람회)를 통해 만만찮은 정치기류에 반전(反轉)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이 지사가 최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입지 선정 논란과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의 지지부진 등을 겪으면서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총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달 3일부터~26일까지 오송 뷰티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는 오송 뷰티박람회가 세계를 상대로 한 메머드급 행사란 점과 화장품·뷰티산업 세계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적극 홍보 중이다.

이 지사는 1년여 전부터 이번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전의 선봉에 서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을 직접 조율 키도 했다.

이를 두고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관점의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흥행과 박람회 이후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 등에 따라 이 지사의 정치적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본다.

즉 경자구역청 입지 선정 논란 등 2가지 대형 악재를 타개할 수도 있고, 반대로 오히려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텝이 더 꼬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형행사이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상당수 도민들이 직·간접적인 실질적 효과를 주시하게 될 것이란 게 기저에 깔려 있고 지방선거를 약 1년 앞두고 박람회가 열리는 미묘한 시기도 겹쳐 있는 것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 앞서 도는 화장품·뷰티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꼽고 260조원 가량의 세계시장을 겨냥해 오송뷰티 박람회를 계획했다.

현재로선 국내·외 3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 신청을 했고 입장권은 50만장 이상이 예매돼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당초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도 안팎의 중론이다.

정치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 지사에게 반전의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흔한 행사의 하나로 그칠지 관심이 간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가시적 성과인 '흥행몰이'에 성공하는 한편 화장품·뷰티산업 세계시장 개척과 관련해 실질적 의미를 거두는 행사를 만들어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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