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정권수립 6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열병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례없이 불참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북한의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9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60주년 기념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녹화 중계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김정일 위원장은 정권수립 50주년과 55주년 등 10차례의 대규모 열병식에 빠짐없이 참석했던 만큼 이번에도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었다.북한은 특히 그동안 최대 규모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규군이 아닌 노동적위대와 평양 시민들의 퍼레이드로 축소됐다.이같은 상황을 반영,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특히 미 AP통신은 미 정보 당국자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뇌졸중(stroke)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최근 2주일 이내에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김 위원장의 통치 능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대다수 국내 북한 문제 전문가들도 건강 이상 가능성을 지적했다.양무진 북
북한이 영변 핵시설 해체를 중단한데 이어 핵시설 주요 설비를 재조립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폭스 뉴스에 밝혔다고 미 폭스 뉴스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북한이 영변 핵시설 복구에 나선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미국이 북한을 미국의 테러지원국가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고 있는데 대한 항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한 미 관리는 "북한은 얼마 전부터 영변 핵시설 복구를 위협해 왔지만 미국은 이를 단지 북한의 분노를 드러내기 위한 위협으로만 받아들여 왔다"고 말했다.이 관리는 아직 영변 핵시설은 대부분 해체된 상태이고 재조립에 착수한 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북한의 행동은 상징적인 수준이지만 미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또다른 관리는 이 같은 북한의 행동은 미국에 압력을 가중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변의 냉각탑이 폭파됐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3개월 내에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은 지난해 11월 영변의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에 대한 불능화 작업에 착수했지만 지난달 말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가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는다며 불능화 작업 중단을 선언했었다.미국은 지난 6월 북한을 테러지원
그는 먼저“ “30년이면 한 세대를 의미하는데 세대의 ‘세(世)’ 자는 소전체 중 ‘열십자(十)’ 3개가 뭉친 모습이며 이는 곧 30년을 의미한다”는 윤 단장은 “17전투비행단은 최우수비행단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닐 만큼 누구나 인정해주는 정예비행단으로 자리매김을 했으며 이제 성장을 끝내고 성숙한 이웃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해 주민과 함께 발전해 가는 역할을 할 것을 예고했다.윤 단장은 “지역사회에서 확고히 인정을 받고, 주민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17전투비행단이 떠올라 도움을 요청하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부대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윤 단장은 지난 2006년 9월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을 돕기 위해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하늘친구’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장교 3명, 부사관 1명, 병사 1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하늘친구 봉사활동 멤버들은 매주 화요일이면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남청주지역아동센터와 꿈꾸는 씨앗 지역아동센터, 오근장동의 청주북부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7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영어, 수학 등의 학과 과목은 물론 피아노
수원 인근 군부대 장교들에게 접근해 내연 관계를 맺으며 군사기밀을 북한으로 빼돌린 위장탈북 女간첩이 검거됐다.수원지방검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 국군기무사령부, 국정원 경기지부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27일 탈북자로 가장해 국내에 정착한 뒤 군사기밀을 북으로 빼돌린 북한보위부 출신의 간첩 A씨(34.여)를 간첩 및 간첩미수 등의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A씨는 2001년 10월 재중 북한 보위부로부터 남한 침투 명령을 받고 조선족으로 위장해 국내로 잠입, 이후 경찰관 최모씨와 결혼한 뒤 같은 해 11월 국정원에 탈북자로 위장 자수했다.A씨는 결혼 이후에도 총 14회에 걸쳐 중국으로 출국해 재중 보위부에 보고하고 지령을 받았다. 지령 중에는 군 장교를 포섭한 후 군사기밀을 탐지하고 탈북을 유도하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지령에 따라 A씨는 경기 인근의 부대의 장교들에 접근해 내연 관계를 맺으면서 장교들의 인적사항과 부대 위치 등을 보위부에 보고했다. 또 군에서 안보강연을 하면서 탈북자의 명단을 파악해 보고하기도 했다.A씨는 또 탈북자 단체 간부와 정보요원 등과 접촉해 황장엽씨의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보위부 지령에 따라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소개받은 김모 소령을
북핵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이 기로에 처하게 됐다.지난 6월 26일 북한이 핵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신고내용에 대한 검증체계 마련을 두고 북미간 협상이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북측이 초강수를 두고 나왔기 때문이다.북한은 26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6자회담 10.3합의의 이행을 거부함으로써 조선반도 핵문제 해결에 엄중한 난관이 조성됐다"며 "미국이 합의사항을 어긴 조건에서 우리는 부득불 '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라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성명은 특히 "10.3합의에 따라 진행중에 있던 우리 핵시설 무력화 작업을 즉시 중단하기로 했고 이 조치는 지난 14일 효력이 발생됐으며 이미 유관측들에 통지됐다"고 밝혔다.성명은 또 "우리 해당 기관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영변 핵시설들을 곧 원상대로 복구하는 조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미국이 북한의 핵신고서에 대한 검증의정서가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은 것은 합의에 대한 명박한 위반이라고 말하고 "6자나 조미(북미) 사이의 그 어떤 합의들에도 우리의 핵신고서에 대한 검증문제를 명단 삭제의 조건부로 규제한 조항은 없다"고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이 경제적 측면을 고려한 종합순위에서는 1위라는 이색 집계가 나왔다.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 신문과 '채널 4 텔레비전 방송', 인터넷 웹사이트 '빌 미첼' 등은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단순한 메달 집계 대신에 국내총생산 GDP와 1인당 국민소득 GNP를 고려한 종합순위를 매긴 결과 북한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이번 집계에서 먼저 금메달을 온전한 한 개의 메달로 치고 은메달은 0.66개, 그리고 동메달은 0.33개로 환산해 전체 메달 개수를 만들어 북한의 경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6개의 메달이 3.65개의 메달로 계산됐다.이 메달 개수를 2007년 국내총생산으로 나눠 순위를 매겨 북한은 22억 2천만 달러의 국내총생산으로 메달 한 개 당 6억 8백만 달러로 계산되면서 지금까지 올림픽 메달을 딴 75개국 가운데 1위에 올랐으며 한국은 36위, 미국은 62위로 계산됐다고 설명했다.또한, 1인당 국민총생산과 관련해서도 북한은 약 93달러로 75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지만 메달은 3.65개를 따내 1위에 올랐고 미국이 12위, 한국은 19위로 계산됐다.전체 인구를 고려한
최근 금강산 피격 사건 등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 앞으로 처리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2일 새벽 북한 장전항 인근 북측 해상에서 남한의 모래 운반선과 북한의 소형 선박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이 사고로 북한 어민 2명이 실종됐다. 남한 선박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남북한 선박의 충돌은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지난해 1월에도 서해 연평도 인근 북측 수역에서 남측 모래운반선 현성호와 북한 어선이 충돌해 북한 어민 4명이 숨졌다.당시 남한 모래운반선은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귀환됐다. 다만 보상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지난 2004년 체결된 남북해운합의서에 따르면, 남과 북은 해양 사고가 발생하면 상대측 당국에 신속하게 통보해야 한다. 또 선원과 여객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해야 한다.이에 따라, 북한은 사고 원인 등에 조사를 마치면 빠른 시일 내에 남한 선원과 선박을 남측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그러나 이번 사고가 금강산 피격 사건 등으로 남북 관계가 대치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사고 원인
북한이 예고한데로 금강산관광지구에 체류하고 있는 남측 인원들에 대한 추방조치를 오는 10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군 금강산 지구 군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특별담화를 통해 남측의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현장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금강산 관광지구에 체류중인 '불필요한 남측인원'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등 북한 언론들은 9일 북한의 '동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사실무 책임자'가 "계획대로 특별담화에 밝힌 군사적 조치들을 정식 실행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남측 군부에 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책임자는 또 "추방조치와 함께 금강산관광지구에서 남측인원들과 차량들의 군사분계선 통과는 보다 엄격히 제한, 통제"하고 금강산관광지구와 군사통제구역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반행위들에 대해 강한 군사적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언론들은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 군대의 정당한 자위적 조치를 계속 트집 잡으면서 북남관계를 더 험악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한미 정상이 지난 6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
북측이 3일 군 대변인 특별 담화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에 체류 중인 남측 인원을 추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가 이날 오후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정면 반박,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사건 미해결과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북측은 이날 오전 '조선인민군 금강산 지구 군부대 대변인 특별 담화'를 통해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사건은) 정체불명의 남조선 관광객이 군사통제 구역 안에 불법 침입"한 것에서 비롯된 '사고'며 "같은 동포라는 점을 고려해 이미 유관 부문을 통해 유감의 뜻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것을 구실로 앞뒤를 가리지 않고 매일 같이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 소동에 열을 올리며 내외 여론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통령과 한승수 국무총리, 통일부 관계자, 한나라당 등 보수 정당 및 단체들을 싸잡아 "적반하장격으로 계속 소란을 피우고 있다"며 "리명박패당(이명박 정부)의 이번 소동은 불순한 기도 밑에 제 나름의 추측과 판단으로 사건을 날조하여 의도적으로 벌리는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임에 따라' ▲금강산 관광 지구에 체류하고 있는 불필요한 남측 인원 모두 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 소속 김동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기분석실장은 1일 "고 박왕자씨가 정지해 있거나 천천히 걷고 있을때 100m 이내에서 사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지난 27일~28일 실시한 모의실험 결과 발표를 통해 "총격은 100m 이내의 거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의탁사격(고정된 장치에 총을 올려놓고 쏘는 것)일 경우에는 100m, 추격 중일 때는 60m이내의 거리에서 사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북측의 주장대로 박씨가 도주하는 상황이었으면 사거리는 100m 이내보다 가까웠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박씨의 상의에 나 있는 총창이 지면과 수평하게 나 있었는데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면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며 "박씨가 정지해 있거나 천천히 걷고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발사 위치와 관련, "박씨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2시 방향과 또는 4시~6시 방향으로 추정된다"며 "각각 2발이 발사됐을 가능성과 전후방에서 각각 발사됐을 가능성이 모두 있다"
멕시코 국경도시 레이노사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5명이 현지 경찰의 노력으로 무사히 풀려났다.멕시코 경찰과 한국당국은 이들이 밀입국 등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멕시코 국경 도시 레이노사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 5명이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9시쯤 모두 석방됐다.한국인들을 납치했던 괴한들은 현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한국인 인질들을 레이노사시 호텔 앞에 내려놓고 도주한 뒤 경찰에 인질들의 소재를 알려줬다.외교부는 "현지 경찰이 억류장소 인근을 수색해오자 범인들이 압박을 느끼고 인질들을 풀어준 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석방된 5명은 건강진단을 받은 뒤 현재 멕시코 경찰로부터 납치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한국대사관측에 신병이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피랍자 5명 가운데 한명이 중국 국적자로 확인되는 등 이들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멕시코 범죄단체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5명 가운데 2명은 멕시코 사정을 잘알고 나머지 3명은 여행객이었다며 이들이 밀입국 시도와 연계됐을 가능성이있다"고 밝혔다.또 "현지 경찰이 납치동기와 관련해 금전문제나 또는 밀입
멕시코 레이노사 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 5명이 무사히 23일 석방됐다.외교통상부는 "멕시코 치안당국에서 납치범들을 파악해 강한 압력을 행사했으며 이 결과 납치단체는 한국인들을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각)석방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석방된 한국인들은 멕시코 경찰에서 불법체류 여부 등에 대한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중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에게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당국자는 "자세한 사건경위는 석방된 한국인들의 신병이 인도돼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문점 투성이, 이해관계 의한 범죄 가능성도 제기돼하지만 이번 멕시코 피랍사건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4일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역인 레이노사에서 피랍된 한국인들 5명 가운데 2명의 한국인은 현지에서 활동하던 사업가였고, 나머지 3명은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사업이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것을 알려져 밀입국 브로커들의 이해 관계에 따른 범죄 아니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정부 관계자도 단정을 지을 수 없지만 일단 밀입국 브로커들의 세력 싸움에 무게를 두고 있는 눈치다. 익명을 요구한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피랍
여자 1명 등 한국인 5명이 지난 14일 멕시코 멕시코 북부 국경 근처 레이노사(Reynosa)시에서 일자리 정보를 구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던중 괴한 단체에 의해 피랍됐다.외교부는 피랍자 가운데 한명인 여성의 오빠로부터 "자신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멕시코 국경도시 레이노사(Reynosa)시에서 정체불명의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를 21일(한국시간)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납치된 5명은 중고차 매매상 등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을 파악중에 있다"고 밝혔다.또 피랍 배경에 대해 "현재 피랍자들의 신원사항, 납치경위 등과 관련된 구체사항을 계속 파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외교부는 현재로선 납치세력이 3만달러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정황 등을 감안할때 정치적 목적이 아닌 금품을 노린 단순 납치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교부는 현재 피랍자들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외교부는 이와함께 신고를 받은 즉시 주멕시코대사관내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사건에 대한 구체사항 확인 작업에 주력함과 동시에, 멕시코 정부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정부가 현대아산의 대북 사업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정부는 금강산, 개성 등 현대아산의 대북사업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특히 남북협력기금이나 국가보안법 등 민감한 사안들도 포함돼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현대아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10시부터 금강산 개성관광 사업점검평가단 회의가 열려 현대아산 측 관계자들을 불러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금강산, 개성 사업 등 현대아산의 사업 전체를 포괄해 전체를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국가보안법이나 남북협력기금 관련 사안이 점검 범위에 포함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점검 평가단의 점검 항목은 금강산과 개성관광 사업 전체를 망라한 것"이며 "어느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점검 평가결과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면서도 "점검 평가를 통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금강산 사업 초기부터 10년간 들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대북전통문 내용까지 공개하며 북한 측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러나 북한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사태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며 현장조사 요청을 거부해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 정부, 진상규명 작업 착수 정부는 지난 11일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 발표에서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에 공동 현장조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즉각 통일부 홍양호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 총리실, 통일부, 국가정보원, 법무부,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을 가동하고 두 차례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12일에는 안보정책실무조정회의와 관계장관들이 참여하는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여는 등 진상조사와 대응 방향 마련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 오전에는 정부 차원의 현장조사를 요청하는 대북전통문을 전달하고자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전화 연락을 취했다. ◈ 대북전통문 공개하며 협조 요청…'대답없는' 北 [대북전통문을 공개하며 북측의 협조를 요청하는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 이날은 판문점 연락관들이 쉬는 날이라 정부는 오전 8시와 9시 두차례에 걸쳐…
정부는 11일 금강산 관광객인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 브리핑에서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의 협조를 요청했다.◈정부는 '철저한 진상규명' 강조하고 있으나...정부는 이날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오후 2시와 7시 대책회의를 개최하면서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했다.12일에는 청와대에서 안보정책실무조정회의와 관계장관들이 참여하는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긴급히 소집해 사건경위 파악과 진상조사 방안, 향후 대응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또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 주재 아래 ‘금강산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정부는 이날 오전에는 남북 공동조사와 진상조사단 파견을 위한 대북전통문 전달을 위해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과 전화로 접촉했다.◈북,"확인해보겠다"며 전화도 안받아하지만 북한은 정부 표현에 따르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북측이 “일단 확인을 해보겠다”고만 답하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오후에는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다.북한에 전통문을 발송하려면 지금까지의 관례대로 사전에 판문점연락사무소의 연락관끼리 통화를 해 접수 의향을 물어야 한다.그런데, 북한이 전통문을 받을지에…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2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 "북측은 현재까지 진상조사단 파견을 위한 대북 전화통지문 접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대북 통지문 전달을 위해 북측 연락관과 통화했지만 '일단 확인하겠다'고 해놓고, 이후 우리 측 통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계속 북측과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일단 남북교류협력국장 주재하에 '금강산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홍양호 통일부 차관 주재로 청와대 총리실 국정원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 정부 대책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제(11일) 2차 회의에서 대북전통문 발송을 검토하고 관계 부처간 긴밀한 연락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망자의 시신은 어제 밤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이동,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적어도 14~15일께 부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외에 사망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통일부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를 공식 확인했다. 특히 정부는 12일부터 금강산 관광을 잠정적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통일부는 이날 오후 김호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 5시쯤 53살의 여성 관광객 1명이 장전항 북측 구역내 기생 바위와 해수욕장 중간 지점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피해 여성인 박모 여인이 11일 새벽 4시 반쯤 숙소인 비치호텔에서 나간 후 해수욕장을 산책하던 중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해수욕장의 경계를 벗어난 지점이며, 두 발의 총격을 입은 것으로, 통일부는 밝혔다. 북측은 사건 직후 현대 아산측에 시신을 인수해갈 것을 통보했다. 북측이 통보한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관광객 통제구역을 지나 북측 군 경계지역에 진입했고, 초병의 정지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해서 발포했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번 관광객 사망사고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통일부 홍양호 차관을 단장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통일부는 현대 아산으로부터 오전 11시 반쯤 사건 발생 사실을 처음 통보받았고,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한다. 이번 회의는 한반도 비핵화를 규정한 9.19공동성명의 2단계 이행 방안인 10.3합의가 이뤄진 지 9개월만에 열리는 것으로 수석대표회의와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가 병행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6자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 내용 평가 ▲신고 내용 검증 체계 구축 ▲비핵화 2단계 마무리 ▲3단계 핵 포기 논의 개시 ▲6자 외교장관회담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이 의장을 맡고 있는 비핵화 실무그룹은 북핵 검증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이 의장인 경제.에너지 지원 실무그룹은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른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수석대표회의가 뿌리라면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은 줄기"라며 "수석대표회의가 굵직한 것을 합의하고 실무그룹에서 영양분을 받아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6자는 이번 회의 결과를 성명으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이
북한이 실력자로 추정되는 북한인을 통해 맥도날드 도입을 시도했으나 맥도날드 측이 북한 내의 수요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맥도날드 해외 사업팀 낸시 마제스카 담당관은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북한에서 꽤 성공한 사업가로 북한의 정치권과도 관련 있는 사람이 북한에 매도날드 도입을 시도했지만 우리는 북한 내 맥도날드 매장 운영을 다른 나라 사람에게 맡기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맥도날드는 "북한이 접촉한 시기에 대해서는 공개를 꺼리면서 북한에서 매장을 열 경우 남한에 진출한 '맥도날드 코리아' 가 북한 매장들의 관리를 담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했다"고 말했다마제스카 담당관은 "맥도날드는 당시 북한에 진출한다 해도 열악한 통신과 도로, 유통 사정 그리고 북한의 수요가 따라주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 때문에 북한 진출을 접어야 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맥도날드는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은 맥도날드의 북한 진출에 있어 큰 문제는 아니며 앞으로 5년에서 7년 동안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실을 더 다진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사는 현재 전 세계 118개 나라에 매장이 있으며 베트남에도 진출해 있다. 한편, 지난 20
북한은 27일 '한반도 비핵화'의 상징적인 의미로 20m 길이의 영변 핵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 핵무기를 생산하기 위한 플루토늄 추출을 중단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은 국제적인 핵 합의안에 따르겠다는 핵 신고서를 26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북한을 테러리스트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고, 적국(敵國)조항에서 삭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MBC에 따르면, 4시를 조금 넘긴 시각, 북한은 미국 CNN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카메라가 지켜보는 앞에서 냉각탑을 폭파했다. 당초 CNN은 폭파장면의 생중계를 예고했었지만, 북한측 관계자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성공하고 핵무기를 보유하겠다고 공언한지 20개월여 만에 북한은 핵 폐기의 상징적인 조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지난해 북한은 미국 핵 전문가들의 감시 하에 영변 핵 원자로 가동을 멈췄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시 원자로가 가동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었다. 이번 냉각탑의 폭파는 이보다 한걸음 진일보한 성과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핵 원자로는 쉽게 다시 구축될 수 있는 만큼 북한의 이번 조치는 핵 폐기에 있어서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
북한이 26일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북한은 미국 국무부가 지정하는 '테러지원국'에서 20년만에 삭제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미 행정부는 북한의 신고서 제출과 함께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 위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는 조치를 이날밤 단행한다.미 행정부가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면 미 의회의 반발이 없는 한 45일 이후 북한은 테러지원국에서 삭제된다.◈ 테러지원국 해제…北, 경제재건에 활력소 얻을 듯 미 행정부는 쿠바와 이란에 이어 1988년 1월 20일 북한을 세번째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뒤 매년 테러지원국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해왔다.테러지원국 보고서는 "북한이 1987년 대한항공 폭파사건 이래 어떤 테러리스트 행동에 가담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일본인 납치문제'와 남측인사들의 납치문제 등을 기술하고 있다.테러지원국에서 삭제되면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테러국가'라는 '불명예'와 '오명(disgrace)'을 씻고 국제 신인도 상승으로 '고립국가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북한은 경제회생을 위한 새로운 활력소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미 행정부는…
북한과 미국이 신고서를 제출하고 테러지원국 지위를 해제하는 비핵화 2단계 합의 이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북한은 지난해 10.3(일공삼)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오는 26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측에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부시 미 행정부는 이에 대한 정치적 보상으로 북한이 신고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위를 해제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하게 된다.북한은 미 행정부가 테러지원국 조치를 해제하면 다음날인 27일 6자회담 참가국별로 각 1개 언론사를 초청해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장면을 생중계하는 '냉각탑 폭파쇼'를 진행할 방침이다.이와관련, 김숙 6자회담 수석대표는 "미국은 CNN이 초청됐으며 우리는 한 방송사가 초청됐다"며 "북한측이 6자회담 채널로 연락을 했으며 해당 방송사에 알려줬다"고 말했다.'냉각탑 폭파'는 지난해 11월 크리스토퍼 힐 미 수석대표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에서 제안했으며 북한측은 이를 수락하는 과정에서 폭파와 생중계 비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 소식통은 "힐 차관보가 북한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의 성과를 과시하고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를 반대하는 미국내 강경파들을 설득하기 위한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 15일 오후 금강산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개막식부터 삐걱거리고 있다.곽동의 6·15 해외위원장의 '촛불집회'와 관련한 돌발 발언으로 남측대표단 일부가 개막식에서 집단퇴장하는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촛불집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됐으며, 북측대표단과 해외대표단이 이날 개막식에서 최근 남측 정세를 언급하려고 하자 남측대표단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반대해 이를 조율하느라 개막식이 예정보다 50분 늦은 이날 오후 3시 50분에 열렸다.하지만, 곽동의 위원장은 연설에서 갑자기 남측 정세 문제를 거론하며 "남녘 각지에서 활활 타오르는 촛불이야말로 민심을 반영한다"고 말했다.이에 남측대표단 중 종교단체와 민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참가자 등 20여 명은 개막식장을 집단퇴장했고, "곽 위원장의 발언은 내정간섭성 발언"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곽동의 위원장(78)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1960년 재일한국청년연맹(한청) 위원장으로 한ㆍ일 회담 반대운동을 주도해 입국금지 명단에 올랐으며, 1973년에는 '김대중 구출대책위원회'를 결성했고 1978년에는 재일동포 유학생 '김정사 간첩사건'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승계 작업은 이미 시작돼 미북관계의 개선도 이 같은 후계 승계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말했다. 북한을 수차례 방문해 고위관리들과 면담을 한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존 루이스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북한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후계자 계승문제가 내부적으로 논의돼 왔다"면서 "권력승계는 하나의 과정으로, 지금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교수는 지난 17일 미국의 보스톤 글로브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미국과 관계개선을 원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가 곧 다가오는 북한의 승계 과정을 매끄럽게 하려는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미국 연방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해군분석센터(CNA)연구소의 켄 가우스 해외지도자 연구이사는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면, 새로운 지도자는 누가 되든 김일성이나 김정일만큼의 권력을 행사할 수는 없고, 결국 당, 정, 군의 핵심지도자들이 권력을 나누는 집단지도체제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우스 해외지도자 연구이사는 "김정일 위원장의 의 세 아들 중의 하나나 혹은 장성택, 아니면 다른 김 씨 일가족 중 하나가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한 다해도, 그들 뒤에 버티고 있는 한 핵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