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을 28일 임시국회 본회의에 넘길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어서 이날 회의가 파병연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방위는 애초 26일 오후 4시께 전체회의를 열어 파병연장 동의안을 의결하려했지만 대통합민주신당 국방위원 다수가 당론과는 달리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당측 요청으로 하루 미뤄졌다. 신당 소속의 김성곤 국방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0월 당론으로 파병연장 반대 입장을 정할 때에는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국방위원들이 당론과는 달리 찬성 입장이 많은 만큼 국방위 의결 전에 의견수렴 절차를 한번 더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당내 의견 수렴 과정에서 기존의 반대 당론을 `권고적 반대 당론' 정도로 완화시킴으로써 당의 부담을 더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국회 국방위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및 대통합신당의 일부 국방위원들이 당론과 무관하게 파병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어 표결 처리할 경우 찬성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커 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은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문제와 관련, 북핵문제 해결상황과 연계해 미국과 협상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반도 비핵화 외에 한국의 자주국방능력, 미국의 해외주둔 재배치계획(GPR)에 따른 미국의 군사전략변화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1년께 본격적인 평가와 협상에 나선다는 구상이어서 정권 초반부터 이 문제가 한미간 군사외교 분야의 쟁점으로 부상하진 않을 전망이다. 이 당선자측 핵심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12년까지도 한반도에 핵이 존재한다면 전작권 이양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핵없는 한반도라는 대전제가 반드시 충족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이 여전히 첨단국방정보를 미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전작권 이양이 이뤄질 경우 독자적인 작전수행능력이 위축되지 않을지, 전작권 이양이 한미동맹 등 여러 상황에 비춰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등 조건도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후보시절 `전작권 전환 재검토'란 입장을 피력한 것에 대해 "국가간 맺은 협상 자체를 무효화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만 2012년 4월이라는 전환시기를 놓고 협상을 진행할
남북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양측 간 접촉이 연말에도 이어지면서 다양한 합의를 쏟아내고 있지만 대부분 사업의 이행이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겨져 추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 일각에서 정상선언과 총리회담 합의 내용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연계된 서해 공동어로구역과 이와 맞물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는 합의를 미루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지 않은 사업들이 차질을 빚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10.4 정상선언' 이후 24일 현재까지 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 회담과 접촉을 21차례 했고 현지조사는 11차례 실시했다.정치 분야에서는 세차례 예비접촉에 이어 11월14~16일 제1차 총리회담이 열렸고 군사 분야에서도 11월 27~29일 제2차 국방장관회담을 비롯해 장성급회담, 군사실무회담 등 6차례 회담이 있었다.또 가장 접촉이 활발한 분야인 경제 분야에서는 경제협력공동위를 비롯해 개성공단협력분과위와 보건.환경협력분과위, 농업수산협력분과위 등 9차례 회담 및 접촉이 있었고 현지조사도 11차례나 실시됐다.의
북한이 미국에 전달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과학자들이 북한이 제공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그동안 불법적인 핵프로그램을 운용하지 않았다는 북한측 주장과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된 알루미늄 튜브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핵프로그램(UEP)에 대한 해명차원에서 미국의 북핵 불능화실무팀에게 제공했던 것.북한은 러시아에서 알루미늄 튜브를 대량 구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핵무기가 아닌 일반 용도로 사용돼 왔음을 증명하기 위해알루미늄 튜브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 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 확인했지만 정보 유출과 대북 외교정책의 혼선을 우려해 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이와 관련해 국가정보국의 로스 페인스타인(Ross Feinstein) 대변인은 국무부 고위관리들과 마찬가지로 우라늄 흔적 발견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일단 북한이 제공한 알루미늄 튜브에서 농축우라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북한의 우라늄 핵프로그램 운용을 둘러싼 의혹은 증폭될 전망이다.워싱턴 소식통들은 다만…
국방부는 19일 우리 정부에 반환된 23개 주한미군 기지 가운데 12개 기지를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공개되는 기지는 파주의 캠프 에드워드(20일.1월10일), 춘천의 캠프 페이지(12월 26일), 서울의 캠프 그레이(28일), 유엔사 지역(28일) 등이다.파주의 캠프 자이언트(1월10일), 캠프 하우즈(1월11일), 캠프 스텐턴(1월11일)과 의정부의 캠프 에세이욘(1월18일), 캠프 시어즈(1월18일), 경기도 하남의 캠프 콜번(1월15일), 동두천의 캠프 님블(1월17일), 화성의 매향리사격장(1월16일)도 공개된다.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환경오염 정밀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진행될 환경오염정화사업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지 공개 행사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시.도의원, 시민단체,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지난 11일 운행을 시작한 개성공단 화물열차가 처음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물품을 수송한다. 통일부는 18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설립한 대북 지원단체인 `남북나눔공동체'가 개성공단 화물열차를 이용해 오는 20일 밀가루 40t을 개성까지 수송한다고 밝혔다. 남북나눔공동체 안약천 사무국장은 "열차로 수송하게될 밀가루는 20㎏짜리 2천포대로, 화차 1량 분량"이라면서 "11t짜리 화물 트럭 4대를 이용해 밀가루를 수송할 경우 160만원에서 180만원 정도가 들지만 열차를 이용하게 돼 수송비가 3분 1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이번에 지원하는 밀가루는 민주평통 워싱턴 협의회와 광명시 협의회에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대북지원 물품 수송에 화물열차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21일에는 개성공단 건설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시멘트 등 3개 컨테이너 분량의 화물이 열차로 수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 화물열차는 운행 첫날 공단 건설자재와 신발을 비롯한 공단 생산품을 수송했으나 이후 아무 짐도 실지 않은 채 `빈차' 운행을 계속해왔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미국을 철전지 원수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난달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북한 관리가 밝혔던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당시 세미나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소사이어트가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됐으며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 세미나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세미나에 참석했던 북한 관리는 자국이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북한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북한 당국자의 이런 발언에 대해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도 북한을 영원한 적으로 여기지는 않는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양측은 지금 양국 관계를 변화시킬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런 프로세스를 완결할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세미나 개최 사흘만인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북-미 양측은 뉴욕에서 금융실무회의를 갖고 상호 금융관계 정상화를 위한 회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세미나에는 북한의 기광호 재무성 대외금융국장 등 6명과 김명길 미국 주재 북한 공사, 키신저 전 미
아프가니스탄에서 의료 및 건설 지원 임무를 수행해온 '마지막' 부대인 다산부대 9진과 동의부대 11진 병력이 14일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2월 개시된 다산.동의부대의 파병임무가 5년 10개월 만에 완전 종료됐다. 건설공병지원단인 다산부대와 국군의료지원단인 동의부대 장병 195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예상 도착시간을 3시간가량 넘긴 오전 9시 5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장병 250여명이 '제100 건설공병단, 제924 의료지원단 아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마중나왔다. 이들은 전세기가 활주로에 착륙하자 손에 든 소형 태극기를 흔들며 파병 부대원의 무사귀환을 열렬히 환영했다. 또 박흥렬 육군참모총장과 김상기 특전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나와 귀국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이들의 무사귀환을 축하했다. 군악대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박 총장은 "지금은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며 파병 부대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치하했다. 장병들을 이끌고 귀국한 다산부대장 정장수 대령은 "다른 파병 부대보다 복무 기간도 길고 현지 상황도 열악했지만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귀국하게…
남북은 14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 마지막 날 회의를 열어 전날 교환한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에 관한 양측 합의서 초안에 대한 문안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낮 12시께 회담을 마쳤다. 남북은 양측 합의서 초안 제1항에 명시된 공동어로구역 위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소청도와 우도 사이 북방한계선(NLL) 아래쪽 해상 4곳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안을 거듭 제시했다. 남측도 NLL을 기선으로 동일한 면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되 북측 해안선과 인접한 곳은 남측으로 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으나 북측이 거부해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서 또는 공동보도문도 채택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회담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쌍방은 서해 해상에서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을 설정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이 문제는 쌍방 간의 입장 차이가 있는 만큼 추후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은 이날 차기 회담
남북은 14일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 마지막 날 회의를 열어 전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에 대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회의를 열어 전날 교환한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에 관한 양측 합의서 초안을 놓고 문안 조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12~13일 열린 회담에서도 어로구역의 위치를 설정하지 못하고 이견만 확인했기 때문에 합의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회담이 종료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남측 이홍기(소장) 수석대표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공동어로구역 위치와 관련)양측의 입장이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제시한 공동어로구역 위치가 북방한계선(NLL)과 연계되어 있어 돌파구를 열기가 어렵다"면서 "일단 북측에 합의가 쉬운 부분을 먼저 타결짓고 다음으로 공동어로구역을 협의한 뒤 어려울 경우 다음 번 회담에서 다시 논의하는 방안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전날 빔 프로젝터 문제로 몸싸움을 벌인 것을 의식한 듯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을 삼가고 진지한 태도로 회담을 시작했다. 이 수석대표는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남북은 13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몸 싸움을 벌이는 등 한 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소동은 북측이 전체회의에 앞서 남측 방송사 기자들이 모두발언을 촬영하기 위해 대기 중인 상태에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 등에 관한 입장을 빔 프로젝터로 설명하려다가 빚어졌다. 북측은 오전 10시께 회담장에 설치된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중심으로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전격 띄운 것. 이에 대해 남측 대표들은 "기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빔 프로젝터를 가동한 것은 회담을 비공개로 하자는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 전원을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남측 지원인력인 김모 해군소령이 전원을 끄려고 빔 프로젝터가 설치된 곳으로 다가가자 북측의 한 수행원이 김 소령의 몸을 두 차례 밀치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몸 싸움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고 오전 10시에 시작하려던 전체회의는 30분 늦게 시작됐다. 앞서 북측 단장(수석대표)인 김영철 인민군 중장(남측 소장급)은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
남측 문산역과 북측 봉동역을 오가며 개성공단 화물을 실어나르는 경의선 열차가 11일 운행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으로 1951년 6월12일 서울-개성 간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여 만에 경의선 열차가 남북을 가로질러 상시 운행되는 것으로, 지난 5월 시험 운행을 실시한 지 7개월 만이다. 반세기 이상 끊어져 있던 남북 간 철길이 이날 이어져 화물열차가 개통됨으로써 앞으로 철도를 이용한 남북경협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개성공단 화물열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문산역을 출발, 도라산 남측 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수속과 승무신고를 마친 뒤 8시 25분께 도라산역을 떠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8시 40분께 북측 판문역에 도착했다. 도라산역 출발에 앞서 신장철 기관사 등 승무원 3명은 이철 코레일 사장에게 승무신고를 했고 주민 50여명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화물열차를 환송했다. 특히 부친 고향이 황해도 평산인 기관사 신씨는 지난 5월 17일 경의선 시험운행 때도 열차 운행을 맡았었고 이번에도 이날부터 운행하는 개성공단 화물열차의 기관사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 열차는 오전 11시50분 판문역을 출발해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판
11일부터 경의선 문산-봉동(개성공단 입구) 구간에서 화물열차가 운행을 시작, 남북철도 정기운행 시대가 열린다. 이는 1951년 한국전쟁으로 경의선 철도운행이 중단된 지 56년 만이며, 지난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 가운데 처음 실행되는 것이다. 이번 화물열차 개통으로 개성공단이 활성화되고 수송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철도를 통한 남북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종단열차의 완전한 복원과 남북철도-대륙철도 연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열차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며 개성공단의 반출입 물량을 수송하는데 현지 철도사정 등을 감안해 운행 속도는 시속 20-60㎞로 제한됐다. 열차 편성은 기관차 1량과 컨테이너 화차 10량, 차장차(열차 차장 등 실무인력 탑승) 1량 등 12량을 기본으로 했다. 화물열차의 남측 출발역은 컨네이너 취급이 가능한 오봉역으로, 월롱과 문산을 지나 도라산역에 도착한 뒤 통관과 검역 등을 거쳐 매일 오전 9시 도라산역을 출발해 30분뒤 판문역에 도착, 화물 상하차 작업을 마친 다음 오후 2시 판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북측 봉동역은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북한이 연말까지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공개할 경우 관계정상화를 추진할 가능성을 밝혔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AP통신이 자체 입수한 친서 요약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통해 전달한 친서에서 김 위원장에게 "우리가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려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완전하고 정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한때 `악의 축', `독재국가'라고 비난했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미관계의 엄청난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네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친서는 북한에게 이달 말까지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기로 약속한 것을 상기시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익명의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부시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고 한반도가 비핵화된 뒤 궁극적으로 관계정상화에 이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의 이번 친서는
남북은 제9차 적십자회담 마지막 날인 30일 자정을 넘기는 진통 끝에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연간 400명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에도 광복절이나 추석 등 명절을 기해 연간 200∼300명의 이산가족이 대면상봉해온 점에 비춰 '상시상봉'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국군포로.납북자 상봉문제도 "이산가족 상봉의 틀 내에서 계속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하는 수준에 그침으로써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남북은 다만 2008년 6.15공동선언 8주년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특별상봉을 진행하고, 상봉 대상은 이미 화상상봉을 한 사람들 가운데 각 100명 정도씩 선정키로 함으로써 재상봉의 길을 텄다. 양측은 또 남측 이산가족들이 금강산 대면상봉을 위해 방북할 때 거동이 불편할 경우 가족 1명을 동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화상상봉은 분기별로 40가족씩, 연간 160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남북 20가족씩 영상편지를 시범 교환한 뒤 분기마다 이미 상봉한 사람들 중 30가족씩 영상편지를 교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중 금강산 대면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화상상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측 대표단은 합의에 대한 해설
지난 14~16일 남북총리회담 때 서울을 찾은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의 목소리를 분석했더니 ‘냉정한 성격’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 도립 충북과학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48·정보통신과학과) 교수에 따르면 회담에 나선 김 총리의 목소리 파형과 강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심리상태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나타났다.조 교수는 “함께 분석된 한덕수 총리 음성은 보통사람의 경우처럼 중요하거나 예민한 내용을 말할 때 파형이나 강도가 달라지며 쉽게 감정을 드러낸 반면 김 총리는 시종 일정한 파형과 강도를 보여 오랜 연습이나 교육을 통해 단련된 화법처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얼굴표정에서도 감지돼 한 총리는 감정상태가 주로 표현되는 눈썹과 입 모양이 수시로 바뀌는 솔직한 성격이었던 반면 김 총리는 이 같은 변화를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냉정하고 안정된 중립상태를 유지했다.조 교수는 “굵직한 내용들이 집중논의된 15일 회담 때 TV로 중계된 남북한 총리의 목소리 샘플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 등 현장소음을 제거한 음성만 분석해 정밀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적 병사의 머리 위에서 탄환이 폭발하는 신개념의 특수소총이 국내 기술로 극비리에 개발됐다. 군 소식통은 20일 "방아쇠를 당기면 발사되는 탄환이 적진 병사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주는 ‘공중폭발 복합형 소총‘이 비밀리에 개발됐다"면서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시험평가 중이며 내년에 완성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총 개발사업은 정부 주도로 극비리에 이뤄졌다. 소총은 초소형화 기술로 휴대하기 쉬운 탄소성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레이저거리측정기와 복합광학계산기, 고장력 탄피가 장착된 공중폭발탄 등으로 이뤄졌다. 소총을 휴대한 병사가 적 병사들이 숨어있는 곳을 겨냥해 소총에 달린 레이저거리측정기를 이용해 레이저 빔을 발사하면 복합광학계산기가 거리를 자동계산해 조준점을 화면에 표시해 준다. 이어 방아쇠를 당기면 공중폭발탄에 거리가 자동으로 입력되면서 발사되어 적 병사들의 머리 위에 도달, 자동으로 폭발하는 원리다. 공중폭발탄은 폭발기능을 가진 초소형 정밀신관과 직경은 작지만 폭발력을 극대화시킨 복합구조형 탄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야전에서 주.야간 전투 때에는 적 병사들의 상공에서 터지지만 시가지 전에서는 공중폭발탄이 건물
내년도 현역입영 대상자(병사)로 자녀 1명 이상을 둔 기혼자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다. 병무청은 18일 "내년 현역입영 대상자 중 자녀 1인 이상을 둔 기혼자로서 상근예비역 복무를 희망하는 사람은 상근예비역 선발 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지난 13일부터 신청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상근예비역은 집에서 근무 부대로 출.퇴근할 수가 있어 부인의 산후조리를 돕거나 영.유아 양육 및 집안 일을 분담할 수 있게 된다. 상근예비역 복무 신청서는 병무청 인터넷(www.mma.go.kr) 또는 각 지방병무청 민원실을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홈 페이지에서 민원서식을 출력해 각 지방병무청 민원실로 팩스 접수도 가능하다. 그러나 의ㆍ치의ㆍ한의ㆍ수의과 대학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박사학위 과정 입학 이상의 학력자는 신청할 수 없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신청서를 접수한 지 6일째인 이날 현재 200여명이 인터넷 홈 페이지에서 민원서식을 다운받는 등 신청자가 적지않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자녀를 둔 입영대상자가 연간 1천100여명 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1…
김영일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14일 서울에 도착, `2007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 조치를 협의하기 위한 제1차 남북 총리회담이 사실상 막을 올렸다. 김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께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회담 대표들의 영접을 받았다. 김 총리는 공항에 도착한 직후 서면으로 배포한 도착성명에서 "우리는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해 이번 총리회담에서 10.4선언의 이행을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협의해결하고 좋은 결실을 이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인 10.4선언은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놓는 이정표"라며 "10.4선언에 대한 내외의 관심과 기대는 매우 크며 온 겨레는 그것이 하루빨리 이행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아무리 훌륭한 합의도 실천되지 않으면 빈종잇장에 지나지 않다"며 "북과 남, 온 겨레가 역사의 온갖 도전을 짓부수고 10.4선언을 견결히 고수하고 이행해 나갈 때 이 땅에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가 앞당겨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은 낮 12시…
한국자유총연맹 청주시지부(지부장 황순우)는 30일 오전 10시 각 기관단체장, 자유총연맹회원,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솔밭공원 위령탑(청소년수련관 야외광장옆)에서 제27회 합동위령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로 광복이후 현재까지 공산주의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을 대상으로 전국 64개 지역에서 10월에 일제히 개최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자유총연맹 청주시지부는 1989년 4월 12일 결성되어 640명의 회원으로 결성되어 방범활동, 전적지순례, 6. 25체험 주먹밥만들기 등 시민들의 애국심과 안보의식 고취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지방병무청(청장 최익현)은 지난 5일 충북지방병무청 3층 회의실에서 2007년도 후반기 병력동원 자원 확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37사단, 해군6항공전단, 공군사관학교, 17비행단, 19비행단 등의 동원담당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충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08년도 동원지정 방침 변경사항에 대한 분석발표를 했다. 또 효율적인 동원지정에 대한 합동토의를 실시하고 향후 동원업무 발전을 위해 병무청과 군부대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 충북지방병무청
공군 17전투비행단(단장 윤우 준장, 이하 공군 17전비)은 한가위를 맞아 부대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병들이 가족과 마음껏 안부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효도전화를 설치, 무료로 운영해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배려했다. 공군 17전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에 군 복무에 임하는 병사들이 가족들과 함께 만나기가 쉽지 않고 부대 내에 설치된 공중전화도 한정돼 많은 병사들이 가족들의 안부를 묻기가 어려워 장병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가족의 목소리라도 마음껏 듣게 하고자 효도전화를 설치했다. 이를 위해 공군 17전비는 KT본부 청주 지사와 LG데이콤 청주 지점의 협조를 얻어 부대 곳곳에 총 20대에 전화를 설치하고 통화도 모두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해 병사들의 부담을 없애주었다. 비행단 병사들은 연휴동안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추석을 보냈다. 비행단 본부 김영식(21) 일병은 “추석 때 가족과 떨어져 있다 보니 부모님 생각도 더 많이 나고 허전한 마음이었는데 목소리라도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돼 한결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며 “부모님과 형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들으니 함께 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장병들이 주민들을 위해 분주한 추석맞이를 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군수사령부 제1보급창(창장 대령 이상범)에서는 추석을 맞아 합동으로 차례를 지내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의 사랑을 되새기고 선조들의 음덕을 기렸다. 이에 앞서 제1보급창 장병들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부대 내의 무연고 묘지를 벌초했는가 하면 추석 당일에는 이곳에서 차례를 지내주는 등 쓸쓸히 추석을 맞는 외로움을 함께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청원군 남이면의 사회복지단체 즐거운 마을을 방문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로운 무의탁 노인들을 위로하고 건물 내외부 청소와 세탁, 이발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온정의 손길을 뻗었다 특히 최근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쓰러진 벼를 세우고, 고구마 수확을 지원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보다 나은 고향의 분위기를 주기도 했다. 육군 제1보급창 측도 부대 내에서 추석을 맞는 장병들을 위해 ‘효도편지 쓰기’, ‘어려운 전우돕기’, ‘체육대회’ 등 행사를 마련해 장병들에게 충·효·예 사상을 일깨우고 사기도 충전시켰다. 육군 제1보급창 관계자는 “이러한 장병들의 고충
충북지방병무청(청장 최익현)은 20일 병무청 인근의 사직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을 징병검사장으로 초청해 징병검사장을 견학시키고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무청이 젊은이들을 군에 입영시키는 기관이라는 이미지를 해소시키고 군의 첫 관문인 징병검사 전 과정을 어린이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최익현 충북지방병무청장은 “어린이와 함께하는 징병검사 체험행사가 21세기의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채롭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인솔교사로 참여했던 김미선 씨는 “ 어린이와 함께하는 징병검사 체험행사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병무청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충북지방병무청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원자로의 핵심부품인 제어봉 구동장치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북한 영변 5MW원자로에 대한 불능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 16~17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비핵화 실무회의에서 이 같은 불능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북측은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등 불능화 대상에 대해 참가국들이 제안한 불능화 방안을 검토한 뒤 다음달 열릴 차기 6자회담 본회의 또는 본회의에 앞선 사전 외교 접촉을 통해 수용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 같은 불능화 방안을 수용할 경우 6자는 연내 불능화 및 신고를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차기 6자회담 후 곧바로 이행 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어봉은 원자로 연로 안에 삽입된 상태에서 인출될 때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는 핵심 부품이어서 제어봉 구동장치를 제거할 경우 재장착 때까지 원자로를 가동할 수 없게 된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제어봉 구동장치를 제거한 뒤 다시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돌이키기 어려운 불능화 방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