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가정보원은 청주에 사는 A모씨가 자신 등에 대한 금융거래정보 조회이유를 밝히라고 주장한데 대해 ‘적법한 절차를 통한 정당한 업무수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21일 “A씨는 현재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사 중이고, 수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관련자에 대한 금융거래 정보를 조화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국가보안법 혐의자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이에 앞서 ‘청주공동육아협동조합 신나는 우리들 어린이집’은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작년 9월 청주지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7년간의 어린이집 통장 거래내용을 조회했다 는 것이 최근 밝혀졌지만 국정원은 그 이유를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국정원은 어린이집 통장의 금융거래정보를 조회한 이유와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오는 28∼30일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14일 개성에서 열린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13일 “북측이 오늘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내일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자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남측은 이에 동의 의사를 밝히는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 북측은 또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3명을 내보낸다고 알려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나선다. 방북단은 수행원과 취재진 등 총 50명 안팎에 이른다. 준비접촉에서는 회담 의제를 비롯해 방북 경로와 체류 일정, 방북단 규모 등이 조율될 예정이다. 남측은 경의선 철로를 이용한 왕래와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180명)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로 대표단을 꾸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남북은 통신ㆍ보도ㆍ의전ㆍ경호 실무접촉도 준비접촉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오는 28∼30일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14일 개성에서 열린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13일 "북측이 오늘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내일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자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남측은 이에 동의 의사를 밝히는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 북측은 또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3명을 내보낸다고 알려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나선다. 방북단은 수행원과 취재진 등 총 50명 안팎에 이른다. 준비접촉에서는 회담 의제를 비롯해 방북 경로와 체류 일정, 방북단 규모 등이 조율될 예정이다. 남측은 경의선 철로를 이용한 왕래와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180명)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로 대표단을 꾸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남북은 통신ㆍ보도ㆍ의전ㆍ경호 실무접촉도 준비접촉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북측은 남측의 13일 준비접촉 제안에 전날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내일 준비접촉 개최 일자를 알려주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북측은 이날도 전날 준비접촉 개최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오는 28∼30일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방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육로로 대표단이 갈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육로가 철로인지 도로인지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정부는 지난 5월17일 시험운행이 이뤄진 경의선 열차를 통한 방북이 7년만에 이뤄진 정상회담의 의의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 이 방안을 북측에 적극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북한의 수용여부에 대해 "잘은 모르겠지만 이미 육로로 오고 간 사실이 있으니 우리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다음 주 개성 실무접촉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열차 방북이 이뤄진다면 노 대통령은 남측에서 개성까지는 열차로 움직인 뒤 안전문제 등을 감안해 개성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거나 승용차를 이용해 평양까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곧장 평양까지 직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당국자는 "평양까지 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 기술 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20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 이하 재향군인회)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향군인회는 8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대한 향군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향군은 그동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등 국제공조가 진행되고 있고, 6․15공동선언시 약속한 북한 김정일의 답방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한 정상회담개최는 시기상조하고 판단해 반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왕에 남북정상회담이 합의돼 개최된다면 6자회담 성공에 기여하는 국제공조의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하며 북핵 완전 폐기를 핵심으로 한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회담이 돼야하고 민감한 국내 정치상황 속에서 어떠한 정략적 목적으로도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권정달)도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간의 상호이해증진과 제반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개최장소가 6․15 남북공동선언 합의대로 서울이 아닌 평양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은 6․15남북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다짐에 덧붙
한국스카우트 충북연맹이 남한과 북한을 가로지르는 휴전선 155마일을 횡단하는 ‘평화통일 체험활동’ 행사를 개최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호국안보관과 통일의식을 갖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이 행사는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행사로 청소년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을 따라 이동하며 국가의 중요성과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 등 호국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진각에서부터 휴전선을 거쳐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155마일(250km)에 달하는 장거리를 걸어서 이동함으로써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키우고 휴전선 인근 지역의 문화재와 전적지, 자연생태 답사 등을 통해 평소 접할 수없는 귀중하면서도 가슴 아픈 우리의 현대사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행사에는 스카우트 충북연맹의 대원 100명과 싱가포르, 태국 등 외국 스카우트 단원 등 총 18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북한군이 파놓았던 땅굴과 통일OP 등 최전방까지 직접 들어가는 기회도 마련된다. 장병과의…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이행하는 대가로 북한이 받을 중유 95만t 상당의 상응조치를 협의하는 북핵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회의가 7일 판문점에서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참가국 대표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판문점 남측 구역내 평화의 집에서 첫날 회의를 갖고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 단계 이행에 맞춰 제공할 중유 95만t 상당의 대북 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참가국들은 오전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회의에서 북한은 중유 95만t 상당의 지원과 관련, 받기 원하는 품목이 무엇인지 밝히고 한.미.중.러 등 4개국은 어떤 품목을 어떤 식으로 제공할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의장국인 한국은 이들 입장을 조율, 북한의 불능화 및 신고 이행 단계별로 어느 나라가 어떤 품목을 언제, 어떻게 제공할 지를 담은 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또한 각국은 `연내 불능화‘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간이 5개월이 채 남지 않은 점을 감안, 중유 95만t 상당의 지원을 불능화 이행 시기에 맞춰 적시에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맞춰 제공될…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는 2일 공군 항공우주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팬텀 고속활주, T-103기 및 헬기 비행 체험 등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하는 짜릿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전투기 탑승체험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공군의 항공우주캠프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최우수 수료자 4명이 팬텀(F-4E) 전투기에 탑승, 순식간에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초고속활주(Hi-Taxi)를 체험했다. 이밖에도 우수 수료자 3명은 T-103 훈련기에, 참가자 전원은 HH-47․HH-32 헬기에 탑승해 실제 비행을 하는 등 공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날 비행단을 견학하는 남녀 중고생 87명은 단장과의 시간, 비행대대 및 비상대기실, 무장전시실 등을 견학하며 영공방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전투비행단의 면모를 확인하게 되며 모든 일정을 마친 후에는 수료식에서 빨간마후라를 수여받았다. 한편 공군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2007 공군항공우주캠프’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공군과 항공우주소년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이다.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선박 및 조선소 건조기술이 자칫 외국에 유출될 뻔했으나 국정원 요원들의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가 잡혔다. 더욱이 용의자들이 불법으로 유출한 자료에는 국내 조선업계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천연액화가스(LNG)선, 자동차 운반선 등의 설계도면과 조선소 설계도면까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수십조원에 이르는 국부가 유출될 뻔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모 조선업체에서 퇴직한 간부 A모(53)씨가 회사에서 사영하던 컴퓨터에서 자료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수사를 벌인 결과 A씨가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설계도면뿐 아니라 선박공정도, 각종 실험 데이터, 경영자료 등 자료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지난 달 말 중국으로 완전히 이주해 설계도면 등을 사용하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이첩, A씨를 검거했다. 검찰에 검거된 A씨는 조사결과 자신의 컴퓨터에 들어있던 설계도면 등 자료와 기술을 빼돌렸으며 이를 중국 등 외국의 조선회사에 팔아넘기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로부터 유출된 설계도는 69척에 달하는 첨단석박을 제조
공군과 한국항공소년단은 공군사관학교와 공군 제17전투비행단 등에서 ‘2007 공군항공우주캠프’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 4일간 열리는 ‘2007 공군항공우주캠프’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전문가 양성에 일조하며 항공우주력의 발전추세와 건설의 당위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존 군에서 운영해온 병영체험 형태의 캠프와는 달리 ‘파일럿이 되는 길’을 주요테마로 공사생도 생활 체험, 항공생리 체험, 지․해상 생환훈련, 비행탑승 등 조종사 양성과정을 재구성한 이색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투비행단을 방문해 TV나 인터넷으로만 보았던 전투기들의 웅장한 자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F-4 팬텀 전투기 고속활주(Hi-Taxi)체험과 T-103훈련기 및 HH-47․HH-32헬기 등에 탑승해 실제 비행에 나서는 등 공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진짜 파일럿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비행시뮬레이션 및 항공생리체험에 참가하고 극기훈련의 일환으로 공군 조종사
북한이 심장수술을 받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을 우려해 자택과 집무장소 등에서 철저한 금연 조치를 시행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인 장성민(張誠珉) 전 의원은 중국의 고위 외교관의 말을 인용, “심장수술후 의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금연과 금주를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집과 관저및 그가 출입하는 곳들이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은 “최고위직 간부라도 이를 준수해야만 한다” 며 “이제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선 누구라도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FT는 이와 관련, 평양시가 세계의 다른 도시들처럼 금연조치를 취한 것은 일반 주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을 고려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북한 체제의 명운과 직결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국제적인 관심사에 해당한다. FT는 한국의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심장병과 당뇨를 앓고 있어도 여전히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그가 건강을 돌보게 된 이상 북한체제의 변화를 당분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 백낙청)는 26일 개성에서 북측위원회와 실무접촉을 갖고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8.15 통일대축전 공동개최 방안을 논의하고, 이 행사에 북측 정부대표단의 참가를 제의한다. 남측위는 이날 통일부에 건의문을 제출, "8.15행사에 남북 당국이 참여하는 것은 매우 정당한 일로, 북측 정부를 초청해 남북 정부가 광복절 기념행사를 함께 하는 것은 국민의 뜻과 부합한다"며 "우리 정부가 8.15행사에 북측 정부 대표단을 초청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남측위는 지난 20일 제2기 5차 운영위원회에서 이 건의문 제출을 결정했으며, 개성 실무접촉 때 북측위에도 북측 정부 대표단이 부산 행사에 참여토록 제의키로 했다. 그러나 북측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6.15 민족단합대회가 주석단(귀빈석) 문제로 파행한 데 대해 남측의 책임론을 제기했었기 때문에 개성 실무접촉 때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북측은 2005년 6월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남측 정부 대표단이 평양 6.15행사에 참가하자 그 답례로 같은 해 8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림동옥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포함된 정
동원훈련에 소집된 예비군이 이를 연기해야 하는 경우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인터넷만으로도 연기를 할 수 있게 돼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지방병무청(청장 최익현)에 따르면 동원훈련 참가통지를 받은 예비군 중 개인적 사유에 의해 정해진 날짜에 훈련에 응할 수 없는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의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연기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동원훈련 연기를 하려면 연기원서와 그 사유를 증명할 서류를 반드시 구비해 우편, 팩스, 직접방문 등을 통해 접수해왔으나 이제부터는 인터넷에 필수 사항을 입력하면 병무청에서 사실여부를 확인해 처리하게 돼 동원예비군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2박3일로 돼있는 동원훈련을 연기할 경우 군부대에서 실시하는 동원 미참석훈련과 향방훈련을 합쳐 5일간 출퇴근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연기사유 등 본인이 입력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재소집 또는 병역법에 의한 처벌을 받게 되므로 연기신청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 / 충북지방병무청
남한이 대북 쌀 차관 40만t 북송을 시작한 가운데 북한 당국도 양돈.양계시설 현대화 등에 힘쓰고 있어 북한 주민들의 식생활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쌀 차관 북송 규모는 유엔 기준으로 북한에서 ‘정상적 생활‘을 위한 연간 수요량 640만t의 6.2%, 연간 부족량 100만t∼150만t의 26.7∼40%에 해당돼 극심한 식량난에서 북한이 ‘숨통‘을 트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 자강도 강계시에 종축사, 육성.비육.고기가공공장, 먹이가공장 등을 갖춘 연 건축면적 1만9천200여㎡ 규모의 현대식 돼지공장(양돈장)이 건설됐다고 평양방송이 1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 돼지공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건설됐다고 소개하면서 "완공된 돼지공장에서 일하게 된 종업원들은 생산에서 혁신을 이룩할 열의에 넘쳐있다"고 소개했다. 강계 돼지공장 이 외에도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연 면적 1만610㎡ 규모의 돼지공장이 완공단계에 있으며, 강원도 원산시와 평안북도 태천군 등에서도 대규모 돼지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북한 언론매체가 전했다. 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7일 "평양시 육류.알상업관리소에서 질 좋고…
민족 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57주년 기념식이 25일 청주시민회관에서 개최됐으나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국군 기무부대장, 보훈지청장 등 일부 기관·단체장들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기관단체장의 6.25에 대한 의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더욱이 1천300여명에 이르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음에도 사전에 초청받은 기관 단체장들이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는가 하면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교육위원회를 이유로 국민의례만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등 빈축을 샀다. 충청북도 재향군인회는 6.25기념행사에 앞서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청주시장, 청주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30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관단체장들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보내거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불참해 갈수록 희박해지는 안보의식 등 고취에 사회지도층이 소홀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참전용사 A모(79·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귀빈들이 앉아야 하는 자리가 텅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시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가에…
청원군은 제52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 희생한 순국선열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보훈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호국․보훈행사를 펼쳐 보훈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청원군수를 비롯한 청원군 관계자들은 현충일인 6일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진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과 부용면 문곡리 부용충혼탑, 남이면 사동리 안심사내의 충혼각 등에서 추념행사를 거행하고 보훈가족 150명을 청원군청 회의실로 초청해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에 의해미원면 미원리 변화섭씨 등 9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미원면 운암리 송재필씨 등 2명에게 훈장증서를 각각 전달했다. 또 모범국가보훈대상자인 내수읍 마산리 장석길 씨에게는 충청북도지사 표창장을 전수하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준환 씨 등 5명에게는 청원군수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김재욱 청원군수는 “호국보훈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신 분들께 보답한다는 뜻인데 돌아보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호국보훈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보답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해마다 6월이 되면 호국보훈 가족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말하지만 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민주열사들이 뿌린 피와 땀의 결과"라며 "이분들이 자자손손 추앙받고, 그 후손들이 명예와 긍지를 갖고 사실 수 있도록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 52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너무도 늦었지만,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를 2004년부터 시작했고, 미진한 청구권 자금 지급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법안을 마련하여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라며 "친일 반민족행위의 진상을 밝혀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먼저 가신 분들의 맺힌 한을 풀어드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6.25 당시 나라를 위해 전사한 13만 여명의 호국용사들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이 분들 모두를 현충원에 모실 수 있도록 유해 발굴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마땅하고 자랑스러운…
제29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본선대회가 개최돼 항공우주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이 넓은 하늘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20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한 달여간에 걸쳐 진행된 전국 15개 지역의 예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천300여 명의 초중고교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들의 기량을 펼치며 모형항공기 날리기의 ‘왕중왕’을 가렸다. 또 동력비행 부문은 유선 조종, 무선 조종, 무선 조종 헬기, 무선 글라이더, 정밀 축소기 등 5개 경기종목으로 나뉘어 항공우주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참가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하는 기회가 됐다. 각 부문 금은동 수상자에게는 공군참모총장상의 영예가, 장려와 입선에는 공군사관학교장상이 각각 주어졌으며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한 우수 지도교사에게는 과학기술부장관상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대만국적의 차오후위안(전북 외국인학교 4년) 군이 본선출전의 영광을 안았으며 심신장애 아동의 재활 및 복지 증진을 추구하는 국제 키비단 장애 단체의 지체장애인 30여명이 함께 참석해 생도 도우미의 안내를 받으며 함께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
기적을 울리며 남과 북을 떠난 열차가 17일 낮 한반도의 허리를 갈라놓은 군사분계선(MDL)을 처음으로 넘어 분단의 벽을 가로질렀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북측 내각책임참사 등 남북 탑승객 150명을 태운 디젤기관차는 이날 오전 11시28분께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문산역을 출발해 도라산역과 남방한계선을 지나 낮 12시18분께 MDL을 통과했다. 행사 관계자는 "경의선 열차는 낮 12시18분께, 동해선 열차는 12시21분께 MDL을 통과해 각각 북과 남으로 달린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말했다. 열차가 한국전쟁 휴전으로 그어진 MDL을 통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 열차가 남북 연결구간을 오간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6월 12일 이후 56년만이며 동해선의 경우 57년만이다. 이재정 장관을 비롯해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이춘희 건교부 차관, 이철 철도공사 사장 등 우리측 탑승자 100명과 권 책임참사와 김철 철도성 부상 등 북측 인원 50명은 남녘에 이어 북녘 땅을 달리는 경의선 열차에서 감격을 함께 나눴다. 앞서 문산역을 출발한 열차는 우리측 분계역인 도라산역에 정차해 열차 안에서 승객들의 통행.세관 검사를 거쳐 `철마 부
남북의 열차가 17일 경의선과 동해선을 달려 반세기만에 휴전선을 넘는다. 남북은 이날 오전 경의선 문산역과 동해선 금강산역에서 각각 `남북철도연결구간 열차시험운행’ 공식 기념행사를 갖고 오전 11시30분 북측 개성역과 남측 제진역을 향한 열차를 동시에 운행한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열차가 남북을 오가는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6월 12일 이후 56년 만이며 동해선은 1950년 이후 57년 만이다. 경의선 열차는 이날 낮 12시15분께, 동해선은 낮 12시20분을 전후한 시간에 각각 MDL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열차는 문산역을 떠나 도라산역에서 세관.통행검사를 거쳐 MDL을 통과한 뒤 세관검사가 이뤄지는 판문역을 거쳐 개성역에 도착하며 동해선 열차는 금강산역을 떠나 감호역에서 세관.통행검사를 받고 제진역으로 온다. 운행구간은 경의선이 편도 27.3km, 동해선이 25.5km다. 우리측 디젤기관차 1량과 객차 4량, 발전차 1량으로 구성된 경의선 열차와 북측 기관차가 투입되는 동해선 열차에는 각계 인사로 짜여진 우리측 인원 100명과 북측 50명 등 모두 150명 씩 타게 된다. 양측 열차는 오후 3시30분 다시 MDL을 넘어 각
공군사관학교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학년 생도 80여명을 대상으로 장거리 항법비행을 체험하기 위한 ‘해외항법훈련’을 태국, 필리핀에서 실시했다. 지난 2004년 시작된 해외항법훈련은 장거리 비행체험 및 타국 군사시설 견학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생도들로 하여금 항공작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항공운항에 대한 이해력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2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생도들은 C-130 수송기의 조종석에 교대로 동승하며 항법장비 사용법과 영공 통과절차 등 항공운항 전반을 체험하고 고공에서의 지형지물 관숙,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조치절차를 숙달하는 등 예비 조종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공군사관학교와 교류를 맺고 있는 태국 공군사관학교와 6전투비행단을 방문, 상호 군사우호 증진을 도모했으며 연합군 공동묘지 참배 및 콰이강의 다리 등 태평양전쟁 유적지를 견학함으로서 평화수호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태평양 전쟁 유적지 견학 및 교민 친선행사를 통해 생도들은 호국 간성으로서의 책임감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공군사관학교는 미래지향적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해 현재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미 국무부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의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언급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가 선행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버시바우 대사의 발언이 와전된 것으로 본다면서 "당장의 문제는 한반도 비핵화"이며, 정전체제 해결이나 북한의 고립체제 완화 등은 이후 검토될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버시바우 대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발언 내용을 보지 못했으며, 그의 언급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북한이 미국은행을 통해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 송금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다른 은행들과 문제해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모두가 BDA문제가 해결돼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 언급할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BDA문제 해결의 진척 상황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채 "그건 복잡하다.. 문제가 조만간 풀리기를 기대하자"고만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동결자금 2천500만달러를 중계하려는 미국내 은행을 마침내 찾아냈으며 계좌 송금이 수일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워싱턴 타임스가 11일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불법자금이 일부 포함된 BDA 은행내 동결 북한자금의 중계은행을 찾기 위한 미 관리들의 지난 1주일간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측 변호사들은 미 국내법을 위반하지 않고 BDA 은행내 52개 계좌에 분산돼 있는 북한관련 자금의 송금을 허용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미 관리들은 그러나 북한자금의 중계의사를 밝힌 미 은행이 어떤 은행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은행이 규모가 크거나 외부에 잘 알려져 있는 은행들 중의 하나는 아님을 시사했다. 앞서 재무부에 의해 ‘더러운 돈‘으로 낙인찍힌 BDA 자금을 미 은행이 중계키로 한 것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공동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라이스 장관이 이처럼 전례없는 조치를 취한 것은 2.13 합의에 따른 북한의 영변 핵원자로 폐쇄의 마지막…
제 15차 이산가족 2회차 상봉단은 12일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들과 첫 상봉을 시작으로 2박3일 일정에 들어간다. 북측 100 가족의 상봉신청에 응해 금강산으로 향하는 2회차 남측 상봉단 438명은 이날 오후 금강산에 도착, 온정각휴게소에서 열리는 단체 상봉과 북측 환영 만찬에 참석해 북측 가족과 혈육의 정을 나눈다. 남측 가족들은 이어 13일 오전 해금강호텔 개별 상봉과 오후 삼일포 나들이, 14일 오전 온정각휴게소 작별 상봉 등을 갖고 귀환할 예정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가 북핵 상황에 발목이 잡히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핵 상황이란 미국이 지난 10일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자금을 모두 해제하는 해법을 제시했으나 북한이 뚜렷한 행동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2.13합의의 초기조치 이행시한을 지난 14일 넘겨버린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지난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제13차 경협위를 3월에 열자는 북한의 제의를 수용하지 않고 애써 2.13합의의 초기조치 시한 뒤인 4월 18∼21일로 잡아놓은 정부로서는 고민을 거듭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에 따라 15일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는 북한의 행동 없이는 대북 쌀 차관을 제공할 수 없는 만큼 쌀 차관이 핵심 의제인 경협위를 연기하자는 의견과 열더라도 논의나 제공시기를 늦추자는 입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경협위 개최를 통한 대북 쌀 차관 제공 여부를 놓고 지난 5∼6일 통일부와 외교통상부 사이에는 이견이 노출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BDA해법에 대한 북한의 수용 여부는 2.13합의의 틀의 유지 여부와 연결된 만큼 영변 5MW원자로의 폐쇄.봉인에 앞서 자금인출 등 북한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