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당국이 청주공항 미사일기지 이전을 검토하기 위해 6일 청주공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와 공군 측 관계자로 구성된 군당국은 이날 청주공항을 방문해 미사일기지 이전을 위한 다각적인 현지 실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이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군사보안상 더이상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8일 정우택 지사와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현재의 부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상호 검토키로 합의한데 따른 사후 조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군 당국도 정 지사와 김 장관 회동 1주일여만에 전격적으로 실사를 나올 정도로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이날 군당국의 청주공항 현지실사 결과에 따라 향후 미사일기지 이전 설치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충북도도 현지실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실사현장을 방문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지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군당국에게 강력하게 전달키로 했다.도 관계자는 "군당국의 청주공항 방문일정은 보안상 공개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다만 군당국이 조만간 청주공항을 방문해 미사일기지 대체 부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8일 정 지사와 김
청원출신 이상욱(51. 육사37기)준장이 지난달 단행된 국방부의 장성급 인사에서 소장으로 진급해 오는 11일 37사단장에 취임한다. 이 소장은 1일 전화통화에서 "고향인 충북도의 향토방위를 담당하는 충용부대의 사단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충북의 안보와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청원군 가덕면이 고향인 이 소장은 청주고(50회)를 졸업하고, 지난 77년 육사에 입교해 81년 소위로 임관했다.그는 위관부터 영관시절까지 특전사에서 8년여를 근무하며 특수임무에 잔뼈가 굵었다.동기생 중 선두주자인 이 소장은 지난 2006년 준장으로 진급하면서 충남 조치원의 203특공여단장으로 활약했고, 이후 육군본부 장비정비처장과 군수기획처장을 지낸 군내 군수통으로 정평이 나있다.이 소장의 장남 황희씨도 육군사관학교(64기)를 졸업하고 현재 11사단 대대참모(중위)로 군인의 길을 걷고 있다.한편 선친이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이 소장은 4형제로 형 이상면씨는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생 상범씨는 청주에서 동방한의원장으로, 막내 상호씨는 지난 2006년 카이스트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서울/ 김홍민기자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말은 아직 없다. 지난 17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정권에는 도움이 안 될지라도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한때 오해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택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말한 게 전부다.하지만 청와대 주변에선 이 대통령의 의중과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돈다. 대부분 측근들을 통해서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22일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강행하는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최근 내비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청와대 기류를 종합해 보면, 이 대통령은 정권에 부담이 되더라도 세종시 논란을 일단락지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원안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세종시와 관련된 이 대통령의 의중은 크게 두 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 대통령은 일부 정부 부처보다는 기업이 이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몇 개 정부 부처를 이전하는 것으로는 충청권이 기대한 만큼 발전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포항제철이 있는 포항, 전자단지가 있는 구미, 현대자동차 등이 있는 울산 등을 거론하면서 지금 경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가 4일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 따라 북핵문제가 주요 전환점에 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원바자오 총리의 중재에 따라 북한이 어떤 답을 내놓으냐에 따라 6자회담 및 양자회담 성사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북한도 전통적인 혈맹이었던 중국의 최고위급 방문에 무게를 두고 맞이하는 분위기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아침 평양 공항에 직접 나와 원자바오 총리를 마중하고 인사를 나눴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의해 조선을 방문하게 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인 온가보(원바자오)가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며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일동지께서 비행장에서 온가보를 맞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또 노동신문도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국의 당과 정부가 중·조 친선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준다"고 이번 방문에 무게를 뒀다. 이번 방문에 대해 노동신문은 "역사적 시기와 정치적 중요성으로 볼 때 커다란 의의를…
61회 국군의 날을 맞은 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건군 6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선진강군! 국민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창군 원로와 국가유공자, 장병 대표,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8사단 21연대 소속으로 백암산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워 충무 무공훈장 증서를 받았지만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한 예비역 육군 이등중사 도연청(78) 옹 등 참전용사 4명에게 충무 및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된다.식전행사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를 대표하는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참가해 각 군 사관생도와 대학생 연합응원단과 함께 축하공연을 연다. 식후행사에서는 장병 170여명이 북과 깃발을 활용한 전통무예를 선보이고 특전사의 특공무술 시범과 집단 전술강하 등이 펼쳐진다.충북 증평군 육군 37사단도 이날 오전 9시 사단 연병장에서 전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37사단은 자신과 아들, 손자가 모두 현역 군인으로 복무한 사실이 인정돼 병무청에서 '병역 이행 명문가'로 인증 받은 한태학(78·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청주공항 미사일기지의 부지 변경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충북도는 국방부·공군 등 군당국을 방문해 청주공항 미사일 기지 건설과 관련, 부지변경가능성에 대해 협의한 결과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고 30일 밝혔다.지용옥 문화관광환경국장은 "미사일기지가 건설될 경우 청주공항 활성화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지만 군당국은 군 전략상 기지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이어 "군사 보안상 미사일기지의 규모와 언제 설치될 지 여부도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2~3년전부터 기지건설이 구체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충북도는 미사일기지 건설로 인한 청주공항 활성화 차질, 공항 인근지역 주민들의 불만 등 가능한 모든 기지이전 논리를 개발, 이를 최종 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한편 청주공항 민영화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했던 국토해양부도 국방부의 미사일기지 건설 계획을 최근에야 확인하고 당혹해 하는 등 정부부처간에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호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6박7일간의 일정으로 2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관저를 방문해 반 총장이 주최하는 비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뉴욕 방문 중 코리아 소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외교협회 등 3개 기관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해 한미동맹 남북관계 등에 대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어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기후변화 정상 원탁회의를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제64차 유엔 총회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한 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는 2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소문으로 나돌았던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화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 이시종·홍재형 의원은 17일 "청주와 충주 군사공항기지에 군의 전략보강사업의 일환으로 특수부대가 주둔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지난 8월 국방부에 요구한 청주공항 인근 유휴부지 군사시설 활용 계획에 대한 공군 답변자료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됐다"고 말했다.공군은 답변자료에서 청주기지 북쪽에 위치한 국방부 소유의 부지에 군의 전력보강사업으로 창설되는 부대의 주둔지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공군은 전력보강사업으로 창설되는 부대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이에 대해 이들 의원은 "지난 7월 5일자 국민일보 '北 스커드 미사일의 공포,안보위협 우려 높아져'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특히 스커드계열 미사일의 '1차 정밀 타격대상'이 '청와대, 정부기관, 미군기지, 전국 각지의 공군기지들과 오산 등 군지휘통제기관 및 시설들이 될 것'이라고 보도해 공군이 밝힌 창설부대는 패트리어트 미사일기지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공항민영화추진의 첫 번째 선물이 패트리어트 미사일기지 배치란 말이냐"고 반문한 뒤 "MB정부는 군 공항을 이전하라는 주민
대전에 미래핵심 군사용무기관련 첨단연구개발 제품, 첨단기술이 다 모인다. 대전시는 1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 박창규 국방과학연구소장, 한기호 육군교육사령관 등 산·학·연·관·군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지상무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대전시와 국방과학연구소간 국방산업육성으로 대전을 세계적인 국방과학기술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MOU 체결 후 대전시와 육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함께 손잡고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성효 대전시장은 “금번 학술대회는 민간분야의 첨단국방기술과 군?관의 국방과학기술을 융합하는 장”이라며 “앞으로 대전이 국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방산업을 활발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상무기체계의 소요창출,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 증진 및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미래 지향적인 육군 군사력 건설과 국방과학기술과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국방과학기술과 녹색성장 등 기조연설, ▲지상전 수행개념, 미래 지상무기체계(핵심기술)의 연구개발 및 녹색진화와 관련된 300여편의 연구논문 발
정부는 14일 합참의장에 이상의 제3군 사령관을 내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합참의장겸 통합방위본부장에 이상의 제3군사령관을, 육군총장에 한민구 육군참모차장을 내정하는 등 대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황의돈 국방정보본부장을, 제1야전군사령관에 정승조 육군사관학교장, 제2작전사령관에 이철휘 제8군단장을 각각 내정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소하고 통수책임 및 지휘권 확립을 통한 확고한 국방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정부 정책을 힘있게 밑받침 해 나갈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대장급들의 인사안은 15일 국무회의 의결 과정을 거친 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서울/김홍민기자
충북출신 항일의병장의 후손이 육군의 수장이 됐다.14일 단행된 국방부인사에서 청원군 북일면 출신 한민구(58·사진) 육군참모차장이 대장 진급과 동시에 참모총장에 내정됐다. 한민구 육참총장 내정자는 구한말 일본에 대항한 한봉수(1883∼1972) 의병장의 손자다. 한 육참총장 내정자는 내수초등학교와 내수중, 청주고(43회)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31기로 임관했다.그는 27사단에서 대대장, 수도방위사령부 감찰참모와 민심처장,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전략기획처장, 53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등 육군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국방부 정책기획관 재임 중에는 '국방개혁 2020' 및 국방개혁기본법 작성의 실무책임을 담당하고 국방기본정책서 발간 등 중·장기 국방정책발전을 주관했다. 남북장성급회담 남측수석대표와 북핵문제등 주요 안보 및 국방현안을 조정하는 업무도 담당했다.한편 한봉수 의병장은 청원군 북일면 세교리에서 태어나 청주 진위대의 해산군인 김규환과 함께 의병부대를 조직해 독립전쟁의 전면에 나섰다. 그는 진천군 문백에서 일제 헌병 중위 도기선치(島岐善治) 등 3명을 타살한 것을 시작으로 2년 6개월 동안 34회의 전투를 치르는 동안 단
통일부는 우리 국민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임진강 참변'같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남북간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과 관련, "이번 일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당국간 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우리도 분명히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사과가 있어야만 한다는 조건을 달고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우리측이 남북 대화를 북한에 먼저 제의할 가능성에 대해 "그런 문제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대화 시기나 내용 등 구체적인 사안은 통일부 내부와 부처간 협의를 통해 검토 중"이라며 "북한이 사과하기 전이라도 우리가 먼저 대화를 제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사과를 언제까지 기다릴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북한의 반응과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청주국제공항 인근 배치계획이 추진돼 지역사회의 반발 등이 우려된다고 HCN충북방송이 29일 보도했다.충북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공격에 대비해 낡은 나이키 미사일을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교체하는 내용의 ‘차기유도무기사업’을 2006년부터 진행 중인 군은 지난 해부터 실천배치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군은 일정 규모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청주공항 인근 공군부대에, 이르면 올해 내에 배치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충북방송은 “충북도가 항공기정비센터 유치를 위해 공항주변 민간부지의 활용가능성을 심도있게 검토하는 점과 관련, 지난해까지만 해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군이 올들어 불가입장으로 급선회한 배경에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계획이란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만일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항공기정비센터 유치논의 자체가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고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도 흔들릴 것”이라며 “2006년 광주에서 발생했던 미군 패트리어트기지 주둔반대시위처럼 시민들의 반발도 예견된다”고 전망했다.한편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계획의 실체여부와 관련해 군부대측은 ‘어떤 사실도 확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서울을 방문중인 북한 특사 조의방문단이 23일 오후 12시께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환했다. 북한 조문단은 서울 체류기간 동안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의를 직접 전달하는 등 공식 조문 일정을 진행했다.북한 조문단은 또 귀환 당일 오전에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는 등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북 당국자간 최고위급 접촉을 갖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만나는 등 체류 일정 내내 관심을 모았다. 북한 조문단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조문단을 파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북한은 전격적으로 조문단 파견을 결정하고 지난 21일 오후 3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경했다. 북한이 파견한 조문단은 부총리급인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대남정책 총괄책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원동연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실장, 맹경일 아태위 참사, 리현 아태위 참사, 김은주 북한 국방위 기술 일꾼 등으로 최고위급으로 구성됐다. 공항에는 홍양호 통일부 차관 등 정부당국자들과 정세현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이 나가 북측 조문단 일행을 영접했다. 공항에 도착한 조문단 6명은 곧바로 고 김대중 전 대통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한 가운데 북한의 조문단이 파견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이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이라 북측에서 조문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극도로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어 조문 자체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일단 남북이 정치 지도자의 죽음에 대해 조문단을 파견한 선례는 아직 없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 남측에서 조문단 파견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조문단 파견은 없었으며 오히려 예정됐던 정상회담까지 취소되는 파국을 맞았다. 남측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도 북한의 조문단은 없었다. 서거 다음날인 6월24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조전을 발표한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아예 조문단 파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북측은 남북관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각별한 '신경'을 써왔다. 2001년 정주영 회장이 사망하자 북측은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과 송호경 아태 부위원장 등 4명의 조문단을 파견했다. 2003년 사망한 정몽헌 회장에 대해서도 북측
방북 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16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의 초청에 따라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현정은 남조선 현대그룹 회장과 그의 일행을 접견했다"며 "김 위원장은 현대그룹 선임자들에 대해 감회 깊이 추억하며 동포애의 정 넘치는 담화를 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현 회장이 석상에서 김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며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김양건 아태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근로자 유모씨 석방 문제와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 등 경협사업 활성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0일 방북했으며 방북 일정을 5차례 연기한 끝에 이날 김 위원장을 전격 면담했다. 현 회장은 17일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면담에서 나온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모종의 대남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유성진씨는 억류 137일 동안 철저히 격리돼 있었다. 특히 억류가 장기화되면서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의 가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상태도 비교적 양호했다. 하지만 유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사를 받았고,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정부는 물론 현대아산 역시 유씨의 행방은 물론이고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그동안 평양 압송설, 건강 이상설 등이 난무했지만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유씨가 마침내 13일 전격 석방되면서 유씨의 행적도 베일을 벗게 됐다.유씨가 억류된 것은 지난 3월30일. 북한 체제를 비난하고 여성 종업원의 탈북을 책동했다는 혐의였다. 이게 전부였다. 북측은 어떤 설명도 없이 이후 한 달여간 우리 측의 접견을 일체 거부했다. 북측은 앵무새처럼 "신변과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북측의 태도에 변화가 온 것은 억류 1개월여 만인 지난 5월1일이다. 북측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을 통해 "유씨가 북한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해당 법에 저촉되는 엄중한 행위를 했다. 해당 기관에서 조사를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선된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사업 중 영유아·산모·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35억7300만원이 지원된다. 통일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9년도 민간단체 개별사업 중 취약계층 및 영유아지원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사업 중 주민생활 기여도와 시급성, 지원효과를 기준으로 영유아·산모·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선정해 1차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기금은 10개 단체에 34억8600만원, 사업운영관리비 8700만원 등 총 35억73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을 받는 단체는 그린닥터스, 남북나눔, 등대복지회, 민족사랑나눔, 우리민족서로돕기, 유진벨, 원불교, 천주교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이티에스 등이다. 이 단체들은 세부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통일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통일부는 이번 기금지원에서 제외된 단체들에 대해서도 남북관계 상황을 지켜본 뒤 지원문제를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민간단체 지원 규모에 맞춰 정부가 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매칭펀드'형식으로 예년 수준인 100억원 가량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 예정일이 오는 11일로 결정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한·러 양국 기술진들의 협의 결과 나로호의 발사예정일이 11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나로호 1단 연소시험은 지난달 30일 러시아의 시험 전문기관에서 오후 5시30분(현지시각)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일 나로호 1단과 상단 총조립에 착수했고, 발사 전까지 한·러 공동으로 수행하는 비행준비 최종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또 발사 2일 전 나로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고, 발사 전날 최종 리허설을 마친 후 발사 당일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교과부는 다만 최종준비 상황과 발사 당일의 기상조건에 따라 발사연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위해 8월18일까지를 발사예비일로 설정했다.교과부는 발사 2일 전부터 나로우주센터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육상과 해상 및 공중에 대한 발사안전 활동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발사 전날 정부 차원에서 최종 현장점검을 수행하는 등 발사안전 확보와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점검을 지속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변경된 나로호 발사예정일과 예비일은 국제규범과 관례에 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월례 기자회견을 통해 "사무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용의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북한을 방문도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이어 "내가 언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할지 알아보겠다"면서 "당장 이에 대한 답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반 총장이 취임 이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설이 계속 제기됐지만 북한의 공식적인 초청 의사는 받지 못했다.반 총장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과 직접대화를 하려는 의지를 지지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반 총장의 이같은 언급은 미국이 '6자회담 틀 내에서만 대화하겠다'며 북한의 양자대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그는 또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석방문제와 관련 "인도적 차원에서 여기자들을 석방할 것을 북한측에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한편 6일 일정으로 중국과 몽골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반 총장 이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대처와 관련, "더 강한 유엔을 위해서는 더 강한 정치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반…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교수(51·정보통신과학과)는 2007년 이후 북한에서 공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영상 얼굴색을 분석하여 최근 당뇨합병증이 심해 졌다는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조 교수는 지속적으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북한 김정일위원장의 사진 영상을 컴퓨터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동의보감에서 당뇨합병증이 심해질 경우 지각부위가 검게 변한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디지털 색체계인 Lab색 체계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번 분석은 Lab색 체계의 이미지의 밝고 어두운 정도인 명도를 말하는 L(Lightness)값이 클수록 밝고, 작을수록 어둡다는 것을 의미하며 당뇨합병증이 심한 환자들의 경우 얼굴의 턱 부위와 이마 부분의 L색차가 10을 넘는 실험결과를 토대로 비교 분석했다.조 교수는 분석결과 "김위원장의 턱부위와 이마 부위의 L색차와 전체 색차를 분석한 결과 2007년에는 L색차가 9, 전체 색차가 10.29로 정상인의 색차에 대한 허용 범위치 안에 있으나 2009년 3월과 최근 영상을 분석한 결과 L색차가 15와 17, 전체색차는 18.38과 17.23으로 당뇨합병증이 심해 진 것으로 분석 결과 값이 나왔다"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인 스커드 미사일 5기를 잇따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오전 8시쯤 강원도 원산 인근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스커드급으로 보이는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같은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오전 10시45분과 정오, 오후 2시50분쯤에도 각각 1발씩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이틀 전 발사된 사정거리 120km의 지대함 미사일 KN-02와 달리 약 500㎞ 정도 날아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동해안 신상리 기지에서 KN-01 혹은 KN-02로 추정되는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지 이틀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5일 2차 핵실험 이후 현재까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15발에 달하게 됐다. 15발 모두 사정거리가 100~500km에 달하는 단거리 미사일이지만, 최근 무력도발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깃대령 기지에서 3,000㎞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을 발사할 움직임을 보여왔다.특히, 북한은 지난 2006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맞춰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전
북한이 핵무기를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는 기술을 확보했고, 핵무기 운반 수단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 박창규 소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북핵 도발대책 특위’에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운반 시설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참석한 의원들이 전했다.특위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박 소장은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이 핵무기 성능개선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동안 핵실험과 함께 핵무기 소형화 연구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플루토늄 2㎏으로 4kt급 핵무기를 개발했다면 20개 정도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에 가깝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박 소장은 또 “북한이 최근 실시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등을 통해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 능력도 획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제조 능력은 인정했지만, 실제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핵무기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탄도미사일 능력에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 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와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 책임
외교통상부는 14일 예멘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포함된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월드와이드 서비스' 단원 9명이 실종됐다고 확인했다.외교부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각) 오후 4시쯤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사다에서 한국인 한 사람이 포함된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단원 9명이 산책을 나갔다가 아직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제반 정황을 비춰볼 때 납치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AFP 통신은 현지 지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여교사 1명과 독일인 7명, 영국인 기술자 1명 등 외국인 9명이 예멘 북서부 지역에서 시아파 반군에 납치됐으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보도했다.실종자는 엄 모(23)씨로 알려졌고, 외교부는 이 사건을 13일 인지한 뒤 대책협의를 가진데 이어 14일 낮 관계부처 관계자들과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외교부는 또 "현재 주 예멘 대사관이 현재 일행의 소재 파악과 신변 안전을 위해 독일, 영국 정부와 협조하고 있으며 예멘 관계당국과 이들이 소속해 있는 월드와이드 서비스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납치의 경우를 대비해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전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맞서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했다고 선언함에 따라 북한이 보유한 농축기술 수준과 관련시설 가동 여부 등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3일 성명을 통해 "우라늄 농축작업에 착수한다"며 "자체의 경수로 건설이 결정된데 따라 핵연료 보장을 위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안보리의 대북비난 의장성명에 반발해 외무성 대변인 성명 형식으로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그 첫 공정으로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체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지난 2002년 10월 이른바 고농축우라늄(HEU) 파문으로 '2차 핵위기'에 치달았던 우라늄농축 문제를 이번에 북한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이 제기해온 우라늄 농축 의혹에 시인도 부인도 아닌 '애매한 동의(미국의 우려는 이해한다)'로 일관해왔다.그러나 북한이 이번 성명에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면서 농축기술 확보 여부가 향후 북미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