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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09 18:47: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한다.

이번 회의는 한반도 비핵화를 규정한 9.19공동성명의 2단계 이행 방안인 10.3합의가 이뤄진 지 9개월만에 열리는 것으로 수석대표회의와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가 병행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6자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 내용 평가 ▲신고 내용 검증 체계 구축 ▲비핵화 2단계 마무리 ▲3단계 핵 포기 논의 개시 ▲6자 외교장관회담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이 의장을 맡고 있는 비핵화 실무그룹은 북핵 검증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이 의장인 경제.에너지 지원 실무그룹은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른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수석대표회의가 뿌리라면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은 줄기"라며 "수석대표회의가 굵직한 것을 합의하고 실무그룹에서 영양분을 받아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6자는 이번 회의 결과를 성명으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핵심 변수는 6자회담 참가국들이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 및 우선순위를 두고 이견을 좁히는 문제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가 발효되는 다음달 10일께 이전에 검증 체계를 구축해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가 되도록 해야 하며, 일본도 납치자 문제 등 북.일 현안 해결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비핵화 2단계 조치 중 핵 신고서를 제출했고 불능화를 80% 진행했다며 이에 대한 경제.에너지 지원은 40%밖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출해 왔다.

북.미간 거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진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핵 확산 의혹과 핵 무기, 플루토늄 등에 관한 문제도 마무리 짓는데 이견이 생길 수 있다.

6자는 이번 회담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경제.에너지 지원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지는 않았다"며 "검증에도 충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시에 "북한이 공식 회의에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면 북한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미지수"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지난 8일 베이징으로 온 한국과 북한, 미국 수석대표는 사전 협의 성격의 양자협의를 갖고 서로의 입장을 조율했으며 일본은 이날 오후 1시께 베이징에 도착, 가장 늦게 합류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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