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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31 13:10: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승계 작업은 이미 시작돼 미북관계의 개선도 이 같은 후계 승계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말했다.

북한을 수차례 방문해 고위관리들과 면담을 한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존 루이스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북한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후계자 계승문제가 내부적으로 논의돼 왔다"면서 "권력승계는 하나의 과정으로, 지금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교수는 지난 17일 미국의 보스톤 글로브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미국과 관계개선을 원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가 곧 다가오는 북한의 승계 과정을 매끄럽게 하려는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해군분석센터(CNA)연구소의 켄 가우스 해외지도자 연구이사는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면, 새로운 지도자는 누가 되든 김일성이나 김정일만큼의 권력을 행사할 수는 없고, 결국 당, 정, 군의 핵심지도자들이 권력을 나누는 집단지도체제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우스 해외지도자 연구이사는 "김정일 위원장의 의 세 아들 중의 하나나 혹은 장성택, 아니면 다른 김 씨 일가족 중 하나가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한 다해도, 그들 뒤에 버티고 있는 한 핵심그룹이나 여러 핵심그룹의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가우스 연구이사는 "최근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 김정일의 세 아들 중, 과거 조직부와 선전선동부 등에서 일해 북한 내에 일정한 후원세력이 있는 김정남을 후계자로 꼽는 경향이 있지만, 자신은 김정남이 권력을 승계한다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남은 분명히 북한의 해외금융거래와 관련된 것으로 보여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정남이 북한에 귀국해 김정일 위원장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상당한 확대 해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방연구원의 백승주 연구위원의 보고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차남 김정철이 유력하지만, 권력 기반과 정책입안능력, 개인적 자격 면에서는 장성택 또는 김정남이 권력 승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켄 가우스 연구이사는 "이 보고서가 미국정부의 요청에 의해 작성됐다는 사실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미국정부가 마침내 북한의 후계문제가 가까운 장래에 얼마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지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김정일의 후계체제가 활발히 거론되는 시기에, 한국국방연구원의 백승주 연구위원이 작성한 '김정일 이후 북한의 후계체제 성격과 대미정책 조정 전망'이란 보고서로 인해 후계체제에 대한 미국 내 전문가들의 논의를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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