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7.23 15:09: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멕시코 레이노사 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 5명이 무사히 23일 석방됐다.

외교통상부는 "멕시코 치안당국에서 납치범들을 파악해 강한 압력을 행사했으며 이 결과 납치단체는 한국인들을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각)석방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방된 한국인들은 멕시코 경찰에서 불법체류 여부 등에 대한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중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에게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자세한 사건경위는 석방된 한국인들의 신병이 인도돼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의문점 투성이, 이해관계 의한 범죄 가능성도 제기돼

하지만 이번 멕시코 피랍사건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4일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역인 레이노사에서 피랍된 한국인들 5명 가운데 2명의 한국인은 현지에서 활동하던 사업가였고, 나머지 3명은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사업이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것을 알려져 밀입국 브로커들의 이해 관계에 따른 범죄 아니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부 관계자도 단정을 지을 수 없지만 일단 밀입국 브로커들의 세력 싸움에 무게를 두고 있는 눈치다. 익명을 요구한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피랍사건은 몸값을 노린 납치범들의 소행이기 보다는 원한이나 이권 다툼 등에서 파생된 사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초 정부는 피랍자의 신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5명 몸값 치고는 '저렴한' 3만달러

이같은 의문은 납치범들이 부른 몸값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보통 멕시코 현지에서 활동중인 납치 단체는 인질 1인당 1백만달러에서 2백만 달러를 몸값을 부르는 것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돈을 노린 무장단체가 몸값으로 3만 달러를 요구한 것은 다른 배경이 있다는 말과도 같다"며 "돈을 노린 납치였다면 더 많은 액수를 불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확실한 사실은 무사히 풀려난 5명의 한국인들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가 끝난 다음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이들을 상대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