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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측 전화도 안받는다"

'금강산 총격 사망' 진상조사 협조요청도 못해

  • 웹출고시간2008.07.12 19:25: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통일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도중 북한군 초병의 총격으로 숨진 故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관련 통일부 브리핑에서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왼쪽)이 브리핑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2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 "북측은 현재까지 진상조사단 파견을 위한 대북 전화통지문 접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대북 통지문 전달을 위해 북측 연락관과 통화했지만 '일단 확인하겠다'고 해놓고, 이후 우리 측 통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계속 북측과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일단 남북교류협력국장 주재하에 '금강산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홍양호 통일부 차관 주재로 청와대 총리실 국정원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 정부 대책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제(11일) 2차 회의에서 대북전통문 발송을 검토하고 관계 부처간 긴밀한 연락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망자의 시신은 어제 밤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이동,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적어도 14~15일께 부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외에 사망 경위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며 "진전된 상황은 오늘 오전 대북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늘 방북하는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메시지를 보냈느냐'는 질문에 대해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았고 당국자 핫라인, 군사당국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하는 문제 또한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사건 현장 보존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다만 시신을 촬영한 자료 등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 목격자가 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이를 관계기관에 알렸으며 아직 결과에 대해 보고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대책반'과 '금강산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계속 북측과 접촉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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