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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응급의료 취약지역 불균형 해소되나

병원 7곳 인건비 지원
응급실 24시간 정상 운영 목표…1곳당 매년 2억원

  • 웹출고시간2023.07.23 16:10:02
  • 최종수정2023.07.23 16:10:02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부터 공공의료가 취약한 도내 7개 지자체에 응급실 의료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23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100대 공약의 하나로 '공공의료 취약지역 응급 지원 확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응급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공공 보건의료를 민간병원이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민간 병원에서 운영하는 응급실이 24시간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담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도내 7개 군 단위 지자체이며 보은한양병원, 옥천성모병원, 영동병원, 진천중앙제일병원, 괴산성모병원, 음성제일조은병원,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이다.

병원 1곳당 2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4억원 등 총 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와 군이 각 50%씩 부담한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이 없는 증평의 경우 거리가 가까운 청주에서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병원은 부족한 인력 채용 등 응급실을 24시간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도는 해마다 연말에 인건비 집행 등 사업 수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2026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속적인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뒤 2023년 본예산에 반영해 예산을 확보했다.

앞서 이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실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응급대응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 문제 등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1월과 6월 1·2차 보조금을 7개 시·군을 통해 각 지원 병원에 교부했다.

응급실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의 의료기관 운영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지원 확대로 24시간 응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로 도민의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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