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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SNS서포터즈 - 난계 박연 발자취 따라 영동 국악 여행

  • 웹출고시간2020.07.12 15:08:03
  • 최종수정2020.07.12 15:08:03
충북 영동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국악 여행을 테마로 잡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는 난계 박연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박연의 발자취를 따라 영동 국악 여행을 떠나보자.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하고당1길 14-17에 있는 난계 박연 생가는 난계 박연이 태어난 곳이다.

영동군에서 2000년 안채와 사랑채를 복원한 이곳은 아담한 높이의 담이 사방을 두르고 있다. 돌계단을 올라가 쪽문을 지나면 소박한 모습의 생가를 볼 수 있다.

난계 박연 선생은 어려서부터 피리, 거문고, 비파 등을 연주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다. 박연이 연주할 때면 주위에 새와 짐승들이 와서 춤을 췄을 정도였다고 한다.

박연 선생은 1405년 문과에 급제해 집현전 교리를 거쳐 문학을 역임하다 세종이 즉위한 뒤에는 악학별좌에 임명돼 악사를 맡았다.

당시 불완전했던 악기 조율의 정리와 악보편찬의 필요성을 상소했다. 자작한 12율관에 의거해 음률의 정확을 기했다고 한다.

음악에 평생을 바친 결과 박연 선생은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한국의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옥계폭포로 향한다. 옥계폭포는 영동과 옥천에 걸쳐 산을 이루는 달이산 남쪽 끝에 있다.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이 폭포는 국악의 거성인 난계가 즐겨 찾았고 예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난계 박연은 이 옥계폭포를 찾아 피리를 자주 불었다고 한다. 옥계폭포에 핀 난초를 좋아해서 난초의 '난'자와 옥계폭포의 '계'자를 따서 자신의 호를 난계로 정했다고도 전해진다.
옥계폭포 입구에는 박연 선생이 대금을 부는 모습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516-1에 있는 난계사는 난계 박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난계 박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건립과 유실을 반복하다 1972년 현재의 위치에 재건됐고 1976년 충청북도기념물 제 8호로 지정됐다.

입구의 계단을 올라 외삼문으로 들어서면 나란히 놓인 석조계단 위에 난계사 현판이 걸린 사당을 볼 수 있다.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9 난계국악박물관은 난계 박연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국악에 대한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2000년 개관했다. 가야금을 비롯한 100여종의 국악기와 국악 의상이 전시돼있다. 국악 관련 고문서와 명인 명창, 박물관 모형과 옥계폭포 그래픽 사진, 터치 스크린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18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은 국악기체험 및 국악 교육시설이다. 국악의 고장 영동군에서 세운 국악관련 시설이다. 2006년 문을 연 이곳은 동영상을 보며 들을 수 있는 체험관, 소공연장, 체험전수실 등이 마련돼있다. 숙박을 하며 국악 공부를 이어가는 국악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동국악체험촌은 박연 선생의 탄생지에 세운 체험·체류형 국악 타운이다. 우리소리관, 국악누리관, 소리창조관, 천고각 등 4개동의 시설을 갖췄다.

전통음악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이 시설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매주 토요일 난계국악단원들의 상설 공연이 개최되기도 했다. 다시 자유롭게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 방문하기 전 자세한 사항은 영동국악체험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레인보우영동 SNS 홍보단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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