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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7.25 17:24:49
  • 최종수정2018.07.25 17:24:52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풍호반 만남의 광장.

[충북일보] 주말 내내 폭염이 계속되며 시원한 바닷가나 강을 찾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오는 7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여름철 여행지에 대한 게시물도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다.

충북에는 어느 곳이 여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을까. 드넒은 청풍호반이 자리잡은 곳 바로 제천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청풍호의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인 '축하카페'.

◇전망 좋은 '축하카페'

푸릇한 녹색 계절이 되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곳을 찾다가 제천 청풍면에 방문했다. 광활한 청풍대교를 지나다 보면 넓은 공터와 청풍랜드가 위치하고 청풍호수가 광활하게 펼쳐진 청풍호반 만남의 광장이 있다.

잠시 바람 쐴 겸 들린 이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청풍호를 바라보다 시원한 팥빙수가 당겼다. 마침 광장에 있는 제천관광정보센터 건물 2층의 한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팥빙수 전문카페인 '축하카페'다.

2층에 올라오니 전망이 탁 트여 운치가 좋은 카페였다. 게다가 고풍스러운 실내 장식과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팝송과 통기타, 가수 비틀즈 포스터까지.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달콤한 옛날 팥빙수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야외 테이블에서 경치를 내려다봤다. 마치 휴가 온 것처럼 시원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축하카페는 옛날 팥빙수 외에도 허브 팥빙수, 망고 빙수, 블루베리 빙수와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 커피와 레모네이드, 복숭아 에이드, 허브, 모과, 유자 등 차류, 주류 등의 각종 음료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소나무 산책로.

◇청풍호반 만남의 광장 '조각공원'

그렇게 한참을 쉬다가 우연히 카페 바로 옆 공원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각공원'이라고 써 있는 표지판을 따라 소화도 시킬 겸 나무 길을 따라 올라갔다.

청풍랜드 입구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1시간 거리의 산책로지만, 카페 옆길로 올라가면 10분이면 손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공원을 올라가다 보면 길을 나무 계단으로 만들어 안전하고, 소나무가 길 양옆을 감싸듯 심겨 있다. 길 자체가 관리가 잘 돼 있었고 굉장히 자연 친화적이었다.

조각공원에 설치된 작품.

소나무 따라 걸어봤다. 공원 여기저기 설치돼있는 장인들의 손길이 묻어있는 다양한 조각상들이 보였다.

조각상 앞에는 소용석(별빛으로), 한진섭(미래를 향하여), 김지택(사랑), 이형(산과 다람쥐와 사람) 등 수많은 조각가와 작품의 이름도 새겨져 있었다.

또 정상에는 2층 구조로 설치된 대형 정자도 있어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관광객들을 배려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조각공원 정상에 조성된 대형 정자.

조각공원은 간단히 산책하기 좋은 코스여서 운동도 되고 푸릇한 자연도 보고 더불어 예술작품인 조각까지 구경할 수 있었던 일석삼조의 장소였다.

한편 광장에 함께 위치한 청풍랜드는 지난 2001년 11월에 건립돼 국내 최고 높이(62m)의 번지점프를 비롯해 케이블 코스터, 이젝션시트 빅스윙 등 각종 레저스포츠를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긴장감이 넘친다는 청풍랜드의 레저스포츠를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외에도 장엄한 수경분수, 인공폭포, 인공 암벽장, 아름다운 산책로, 수상아트홀 등 수많은 볼거리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이번 여름 제천 청풍호를 찾아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조각상을 감상해보면 어떨까.

/ 제천시SNS서포터즈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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