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천군SNS서포터즈 - 읍내에 숨어있는 보물 제1호 근린공원

  • 웹출고시간2019.08.07 13:11:59
  • 최종수정2019.08.07 13:11:59
진천읍 중심부에 제1호 근린공원이 있다고 한다. 근처에 온 김에 겸사겸사 둘러보기로 했다.

근린공원은 포석 조명희 문학관을 비롯해 진천청소년수련관과 진천군립도서관이 바로 곁에 밀집돼있다. 포석 조명희 문학관에서 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보인다.

놀이터를 지나치면 나무 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공원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진천군립도서관으로도 연결된다.

진천 제1호 근린공원. 아마 진천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공원이란 뜻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군립 도서관이나 청소년 수련관 등 주변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가까운 곳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몰랐던 것이 이상할 정도로 이날 둘러본 근린공원의 규모는 제법 컸다.

야생화 단지라는 팻말도 보인다. 설렘을 안고 근린공원 둘러보기에 나섰다.
야외무대 공간으로 꾸며진 곳은 무대를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이다. 돌로 만들어진 의자들이 펼쳐져 소극장 느낌이 물씬 풍긴다. 아담한 공간에서 다양한 음악회나 거리공연 등이 진행되면 무대와 관객이 가까이 소통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공연이 있는 날 무대 공간을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야외무대를 뒤로하고 잘 닦인 길을 따라 다시 걸어본다. 잔디밭도 관리가 잘 돼 있다. 빈 곳 없이 채워진 잔디가 풀 내음을 풍긴다. 체력단련장으로 보이는 곳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들도 가지런히 놓였다.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기 좋을 듯하다.

다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야생화 단지에 들어선다.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가득하다. 아직 꽃을 피우는 계절은 아닌지 푸르름을 내뿜고 있다.
작은 나무 기둥을 이어 만들어놓은 울타리 너머로 가까이 다가가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사잇길들도 있다. 한눈에 굉장히 신경 써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꽃들이 가득 필 시기에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만족할만한 포토존이 될 듯하다.

꽃을 밟지 않도록 배려한 사잇길이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무척 더워져 조금 걸었는데도 땀이 맺혔다. 그만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거 구석구석 둘러봐야겠다는 의지로 마음을 다잡는다.

열심히 길을 따라 오르막길도 올라가 봤다. 오르막이 끝날 무렵 언덕 위로 커다란 알이 보인다. 스테인리스인 듯 은색 금속에 주변이 비치는 소재다. '우주를 품은 알'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이다. 가까이 다가가 설명을 읽어보니 꿈, 사랑, 영광, 자연, 생명, 탄생을 비롯해 소망과 기쁨과 행복 등을 조형화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조형물 앞에서 내려다보니 숨통을 확 트이게 할만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올라오는 길목에도 체력단련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조형물 근처에도 운동기구들이 놓여있다. 시원한 공기를 벗 삼아 열심히 올라오면 멋진 전경을 감상하면서 운동할 수 있다. 몇 번만 올라와도 절로 건강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매일 저녁 운동 겸 산책을 위해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으로서의 조망도 나무랄 데 없고 세심하게 관리가 이루어진 곳이다. 근린공원 주변 지역 주민들이 부러워졌다. 주민들의 휴양 및 정서 생활 향상 기여에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듯하다.

/ 진천군SNS서포터즈 윤미령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