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군 SNS서포터즈 - 주황색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영동

  • 웹출고시간2017.10.18 14:38:35
  • 최종수정2017.10.18 14:38:35

영동천 둔치 주차장에서 보이는 감나무

[충북일보=영동] 영동은 지금 주황빛이다.

감나무 가로수와 곶감으로 유명한 감고을 영동군은 감들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길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황색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영동군내 감나수 가로수 길은 총 164km에 달하며 감나무 수는 약 2만여 그루에 이른다.

이미 감나무 가로수길은 영동군의 상징이 된지 오래다.

영동천 둔치 주차장 주변에는 파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한 주황색의 감이 더욱 뚜렷해보여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마차다리 무지개 색깔 장식물과 탐스런 감나무의 아름다운 조화

유유히 흐르는 영동천과 가을을 맞아 높아진 하늘 사이 수많은 가로수들이 주렁주렁 결실을 맺었다.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감나무의 감들이 하루가 다르게 주황빛이 짙어져 가을의 색을 선사하고 있다.

감나무 가로수길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영동 곳곳의 감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김시천 님의 시가 생각난다.

'고개하나 넘고 잠시 쉬었다가

또랑물 두 개 건너가면

드디어 감골이 나오는데

와~~ 입이 딱 벌어지는 거 있지

골 안이 온통 감나무 하늘 땅이야

올려다 보면 하늘이 감인지 감이 하늘인지 몰라'

그야말로 영동의 감나무를 보며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시에 가득 담겼다.

마차다리로 불리우는 영동 제1교의 무지개 색깔 장식물이 탐스런 감나무 색과 조화를 이룬다. 가을의 영동천이 더욱 아름다운 이유다.

영동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 근처 새롭게 정비된 도로

영동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 근처 새롭게 정비된 도로변에도 감나무 가로수가 즐비하다.

자칫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로도 따뜻한 느낌이다.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길은 봄에는 감꽃으로 아름다움을 더하고 가을이면 탐스러운 주황빛 감을 가득 매달아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주말이면 감나무 가로수길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철로 옆 감나무

국악, 곶감, 포도, 와인 등 영동을 대표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감나무 가로수길은 그 중에서도 으뜸이 아닐까 한다.

영동의 상징이자 자랑인 감나무 가로수는 가을이 가기 전 즐겨야만 한다.

20일 오후 4시에는 용두공원 주차장 앞 도로변에서 감따기 행사도 진행된다고 한다. 멋들어진 가로수로 즐긴 감나무를 결실의 도구로 활용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영동의 곳곳에서 주황빛 멋을 뽐내는 감나무 가로수만을 위해 영동을 찾더라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레인보우영동 SNS 홍보단 황인홍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