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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25 16:19:22
  • 최종수정2017.10.25 16:19:22
[충북일보] 짧은 가을이지만 가을 하면 청주 메밀꽃밭을 안보고 지나칠 수 없다. 매년 9월엔 메밀꽃을 보러 가려고 기억해뒀다가 가려고 알아보니, 올해는 날씨 관계로 파종시기가 늦어져 이제야 만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네비게이션에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339번지'를 찍고 가면 도착할때 쯤 추정1구마을회관이 보인다. 길따라 가다보면 '지장사' 표지판이 보이는데 그 쪽에서 우측 갈림길로 가다보면 철문 같은 게 열려있다. 좁은 비포장도로를 조심히 올라가다보면 우측으로 작은 메밀밭이 보인다. 그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메밀꽃밭을 만날 수 있다.
청주시 낭성면 추정리 된내기골의 메밀꽃 모습이다. 메밀은 서늘하고 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고 생장이 빨라 씨를 뿌린지 10주~12주면 무르익는다고 한다. 특히 꿀이 많기 때문에 꿀벌의 좋은 밀원 식물이 되기도 한다.

이 넓은 메밀밭은 토종벌을 사육하는 김대립씨가 토종벌 밀원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한다.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기도 하고, 팝콘이 천지에 널린 것 같기도 하고, 눈이 내린 것 같기도 한 메밀꽃밭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새하얀 빛깔의 메밀꽃이 대부분이지만 분홍빛이나 초록빛을 띄고 있는 메밀꽃도 종종 보인다. 주변이 숲으로 우거져 있어서 그런지 이곳의 해는 더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다. 안개가 끼면 안개가 낀 대로, 밝으면 밝은 대로, 해질녘엔 또 그 나름대로 예쁜 이곳에서 메밀꽃을 만끽해보면 어떨까.

/청주시 SNS 서포터즈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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