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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SNS서포터즈 - '쉐마미술관'

관객참여로 완성되는 예술
청주 가볼만한 곳

  • 웹출고시간2017.08.16 13:36:29
  • 최종수정2017.08.16 13:36:38

쉐마미술관 입구

[충북일보=청주] 청주 쉐마미술관은 꾸준히 현대미술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8월 29일까지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고 해서 또 다녀왔다.

쉐마미술관은 내수에 있어서 좀 멀긴 하지만 차를 타고 가면 금방이다.

입구에서부터 전시를 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입장료는 관객이 자유롭게 책정해 입장료함에 넣으면 된다.

쉐마미술관은 입장료를 관객이 자율적으로 낸다는 것이 독특하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적당한 금액을 통에 넣어주면 된다. 오전 일찍 갔는데도 입장료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항상 깜빡하지만 쉐마미술관에 문화다이어리를 챙겨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문화다이어리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것이다. 쉐마미술관 외에도 다양한 청주시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고 선물도 받아 가면 좋을 것 같다.

‘Temps Magasin since 1883’

'Temps Magasin'전은 감연희, 박용수, 박재석, 차영원 작가의 창작 및 협업을 통해 표현된 새로운 시각예술 특별전이다. Impulse는 2017 이스탄불 비엔날레에 참여하기 위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명의 작가가 만나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라고 한다.

Temps Magasin은 지금은 수명이 다해 멈춘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라는 공간 안에서 각기 다른 문화, 인종, 종교, 국가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즐기고 교류하는 모습을 꿈꾸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관람객이 전시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요즘엔 관람객이 참여하는 참여형 전시가 많이 열리는데 여전히 관람객은 전시의 일부라기 보단 잠시 '참여'하는 손님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 작가들은 성공했을까·
이 시각예술은 모든 부분들이 하나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버려진 공간과 물건이라는 점이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치 중 하나다.

어릴 때 봤던 비디오 플레이어라든지, 예전에 교실에 있었던 풍금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쉐마미술관에서도 "이들은 시각예술과 타 영역이 함께 협업 과정에서 유연한 사고와 상호 협력을 통해 스스로의 영역을 확장하며 관람객들의 기억과 추억의 참여로 감상의 확장을 넓히는 전시를 만들고 있다"고 이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기차역이라는 이름에 맞게 표지판과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돼있다. 사실 처음 봤을 땐 기차역이라기 보단 빅뱅의 뮤직비디오가 먼저 생각났다. 관객의 적극적인 개입과 감상도 작품의 일부라니, 내 감상도 나름 가치가 있을 거란 생각이든다.

옛날 책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아마 나이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버려진 물건들과 신문지, 그리고 다양한 조명들이 섞여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였다. 흔히 볼 수 없는 재미난 전시니 내수를 지날 일이 있다면 꼭 구경해보길 권한다.

전시기간은 29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쉐마미술관 홈페이지 (schemaart.net)를 참고하면 된다.

청주시SNS서포터즈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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