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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5 21:39: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이 핵무기를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는 기술을 확보했고, 핵무기 운반 수단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 박창규 소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북핵 도발대책 특위’에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운반 시설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참석한 의원들이 전했다.

특위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박 소장은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이 핵무기 성능개선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동안 핵실험과 함께 핵무기 소형화 연구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플루토늄 2㎏으로 4kt급 핵무기를 개발했다면 20개 정도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에 가깝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박 소장은 또 “북한이 최근 실시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등을 통해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 능력도 획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제조 능력은 인정했지만, 실제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핵무기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탄도미사일 능력에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 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와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 책임자인 박 소장의 진단은 상당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위에서도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가졌느냐를 놓고 거센 논쟁이 벌이지기도 했다.

박 소장은 또 “북한이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만 갖고 있다면 우라늄탄을 만드는 기술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 소장은 우라늄은 농축이 쉽지 않지만, 일단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면 간단한 기폭장치로 손쉽게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어 앞으로 북한의 우라늄탄 확보 여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방사성 제논가스는 아직까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면 제논이나 크립톤 같은 기체 상태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에서 검출돼야 한다. 박 소장은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에도 제논가스가 검출됐으며 지금까지 핵실험에서 제논가스가 검출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면서 “이번에 제논가스가 검출되지 않은 이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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