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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치원 교사 교권침해도 심각

최근 5년간 상담 179건…서울·충북이어 3위

  • 웹출고시간2023.08.15 14:52:40
  • 최종수정2023.08.15 14:52:40
[충북일보] 최근 교권보호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세종지역 유치원 교사의 교권침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시·도교육청(대구·경남 제외) 교권침해 지원기관에 접수된 유치원 교사 상담신청은 1천279건으로 서울 290건, 충북 186건, 세종 179건, 부산 153건, 강원 102건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교총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세종지역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교육활동 침해사례서도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서술형 답변이 발견돼 주목된다.

세종시 A유치원 교사는 "학기 초 한 학부모로부터 같은 학급의 원아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장 반을 바꿔주지 않으면 교육청과 교육부에 민원을 넣는 등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민원을 받았다"며 "교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데도 이와 유사한 협박과 모욕을 듣는 일을 옆에서 보고 있다"고 적었다.

A교사는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고 유치원 규칙만 따른다면서 담임교사를 무능하고 (업무를)회피하는 사람이라고 모욕한다"며 "전화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민원을 넣는 학부모도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유치원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부모와 교원 간 합리적인 소통 기준을 마련하는 등 유아교육기관 교원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침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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