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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20 18:02:30
  • 최종수정2023.07.20 18:02:30
[충북일보]충북도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동시에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관련기사 6면>

도내 전략 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와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날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심의 의결했다.

각 위원회를 통해 충북은 이차전지와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 받았다. 특히 이차전지는 2021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 이번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차전지 분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의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 1천460만9천㎡에 구축된다.

이곳에는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도는 앞으로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중형EV급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 이차전지 특화 인력양성센터 등의 구축에 나선다. 정부에 지원도 건의할 예정이다.

오창은 첨단과학이 집적화된 지역이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고, 기반 시설인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시험분석 테스트베드는 오창산단에 들어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도 입주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단지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산업단지, 오송화장품산업단지 등 3개 산단, 591만㎡ 규모다.

도는 오송이 국내 유일의 바이오 분야 거점 특화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소부장 허브 구축과 상용화 전주기 벨류체인 완성,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기지 조성 등으로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산업 시장의 선점이 기대된다.

이에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190여개 협력 기업과 학·연·병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개발, 실증·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 인력양성 등 제품 개발부터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은 바이오산업 육성의 토대가 되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이 장점이다.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이 둥지를 트고 있다.

26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입주해 있다. 더 많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산단 3곳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 주력 산업이 미래를 향해 크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경쟁력 극대화에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해 국가 정책인 'K-바이오 스퀘어' 조속한 시일 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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