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상징물 조성 ‘먹구름’

사업 확정 지연으로 내년도 본예산 상정 무산
50억원 균특회계 예산 다른 사업에 사용 예정
무심천 음악분수·로컬푸드판매점 등 계획 폐기
"내년도 사업공모·추경예산안 등 통해 재추진"

  • 웹출고시간2023.10.05 20:11:14
  • 최종수정2023.10.05 20:11:14

청주시가 내년도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맞아 기념 상징물을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옛 청주시청에 '통합청주시 출범기념 타임캡슐 상징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14년 7월 1일 매설한 이 타임캡슐은 2114년 7월 1일 개봉하게 된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내년도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맞아 기념 상징물을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확정이 지연되면서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담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6월 28일자 3면>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부 검토를 통해 시민들이 청주·청원 통합의 의미를 더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새로 찾기로 결정하고 기존에 검토되던 사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포함하기 위해선 최소한 이달 내에 사업이 확정되고 어느정도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와야하지만 아직까지 사업 확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까지 어느정도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내부 검토에서 기존에 검토되던 사업들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내년 초에 각 부서의 의견을 종합하고 사업 공모 등을 진행해 사업을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일단 내년도 본예산에는 이 사업의 사업비를 책정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후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이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균형발전특별회계 기금 50억원도 다른 사업에 사용될 전망이다.

당초 시는 무심천 대규모 음악분수, 명암저수지 분수 확장, 통합10주년 기념 로컬푸드판매점 조성 등의 사업을 놓고 고심했다.

무심천 구간 중 유량이 풍부하고 깊이가 충분한 지점에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분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첫 번째다.

여기에 명암저수지의 분수를 대규모로 확장해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기념하겠다는 방안도 검토돼 왔다.

세종 호수공원이나 인천 음악분수, 대전 갑천 음악분수 등이 그 예시다.

실용적 측면을 따져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 로컬푸드판매장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검토됐다.

이밖에도 청주지역 각 공원에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기념 조각물을 설치하는 방안 등과 함께 상징사업 발굴을 진행해왔지만 결국 이 계획들은 모두 백지화됐다.

시 관계자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며 "통합청주시 출범 10주년에 맞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와 청원은 지난 2014년에 통합됐다.

당시 통합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 청주시의회 등 청주지역민들은 통합에 대체로 찬성했고 청원군민들도 찬반 투표를 벌여 통합에 손을 내밀었다.

당시 청원군민 투표에 참여한 4만4천여명의 군민들 중 3만4천여명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률은 78.6%를 기록해 통합이 이뤄졌다. / 김정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 11월 마지노선…최선 다할 터"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다루기로 했던 중부내륙특별법이 논의조차 못하고 폐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법을 대표발의 한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을 25일 만나 연내 제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들어보았다. 지역민심과 청주권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 민생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민심은 어떠한가. "우선,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느끼고,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주변의 이웃과도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나누시길 바란다. 국회일정이 없는 날이면 될 수 있으면 지역에 내려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한가위를 맞아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장보기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추석을 맞아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서 마련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3고(高)와 함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