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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충북대 통합 추진…과반수 이상 찬성

구성원 높은 관심 속, 단계적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30 추진 동력 얻어

  • 웹출고시간2023.09.20 23:02:13
  • 최종수정2023.09.20 23:02:13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한 투표 결과, 교수, 직원·조교, 학생 세 구성원 모두 과반수 이상이 찬성했다.

교통대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한 충북대학교와의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찬반 투표에 △교수 91.95%(297명/323명) △직원·조교 92.33%(301명/326명) △학생 64.86%(5천275명/8천133명)이 참여했다.

찬성률은 교수 61.62%, 직원·조교 72.76%, 학생 72.47%로 나타났다.

교통대는 수차례의 공개토론회, 홈페이지, 이메일 등을 통해 글로컬대학30 추진 과정을 내부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윤승조 총장이 글로컬대학30 추진에 대한 확신과 비전을 제시, 구성원의 우려를 불식시킨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교통대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승조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동의하지 않은 구성원의 의견도 계속 경청하면서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의 동의에 기반한 글로컬대학30 참여를 통해 우리 대학이 담대한 혁신을 이루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통대는 이달 초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통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여 과반수 이상 찬성은 이례적이라는 목소리다.

교통대는 6일 성명을 통해 "충북대는 흡수통합을 당연시하고, 미래 구조 조정에 대비해 학교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통합을 보고 있다"며 "양 대학의 통합원칙에서 동의했던 상생 발전의 기본 원칙인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번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통합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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