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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원의 품격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

장현봉 32대 충북적십자사 회장 취임
지난 2004년 봉사 시작해 4천시간 봉사활동 일념
수많은 봉사활동 인정받아 각종 표창 수상
"지역사회 소통과 인도주의 중심으로 이끌어나가겠다"

  • 웹출고시간2023.10.04 18:06:48
  • 최종수정2023.10.04 18:06:48

장현봉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신임 회장이 4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장현봉(62) 32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부 신임 회장이 4일 취임했다.

장 신임 회장은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인도주의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봉사원의 품격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04년 청주한울적십자봉사회 설립을 시작으로 20년간 무료급식 봉사, 장애인 청결봉사, 재난현장 복구 작업 등에 참여하며 약 4천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온 '봉사의 베테랑'이다.

소외계층 발굴, 학자금 지원, 위기가정 구호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활동했다.

장 신임 회장은 그간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통일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현재는 충북리더스클럽 고문위원, 이노비즈중앙회 전국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장 회장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청주의 한 봉사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쓰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서다.

장 회장은 "흥덕구의 한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는 친구의 권유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까지도 봉사활동을 해온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일에는 ㈜동신폴리켐의 대표이사로, 휴일에는 청주한울적십자봉사회 회장이자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후 적십자봉사회 충북도협의회 부회장, 충북적십자 상임회원 등을 지내며 적십자 활동을 몸소 실천했다.

지난 2013년에는 베트남에 방문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하는 등 해외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그는 "그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들을 돕고 돌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봉사원들과 힘을 합쳐 이들을 돕는 과정도 너무 뿌듯하고 좋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오랜기간 회원으로 활동하며 적십자가 봉사·기부자 감소와 재원 마련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장 회장은 "적십자사는 현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기부자가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부방식을 도입하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계기를 홍보하고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기간 지역사회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장 신임 회장은 "물질이 아닌 사람만이 가진 인간미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가고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나가겠다"며 "봉사활동 현장에서 말보다는 행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제고해 나가는데 중점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1949년 발족한 충북적십자사는 4천800여명의 봉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나눔을 전하는 등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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