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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마련 촉구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 5분 발언
세종업체 시발주 종합건설하도급 40% 수주
민간부문 발주공사 지역업체 수주율 8%
기술개발지원·우수인력확보·우수업체 인증제 제안

  • 웹출고시간2023.08.28 15:10:49
  • 최종수정2023.08.28 15:10:49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이 28일 열린 8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지역 건설사업 활성화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광운(조치원읍) 의원은 28일 열린 84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건설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생산 유발효과가 높아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산업"이라며 "특히 행정수도 조성사업을 진행 중인 세종시는 앞으로 광역교통망 확충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건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역건설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세종시의 정책이 부족하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세종시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방안 연구'를 인용해 "세종지역 건설업체가 2020년 세종시에서 발주되는 공사를 수주한 비율은 11.6%에 그쳤다"며 "이는 전국 평균 41.3%, 특·광역시 평균 37.1%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공공부문의 경우도 2022년도 본청기준 종합건설계약에서 209억5천600만 원의 하도급계약이 이뤄졌지만 이 가운데 84억4천400만 원(약 40%)만 세종지역 업체와 계약됐다.

'세종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지역건설산업체와 공동도급비율 49%이상, 하도급 비율 70%이상,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 등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를 제정해 운영한 지 10년이 지나도록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역건설 산업 지원제도의 내실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청주시의 경우 지역생산 건설자재 구매비율을 70%이상 권장하면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세종시에서도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은 건설사와 현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찾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기술개발 지원, 우수인력 확보, 우수업체에 대한 인증제 도입 등 지역건설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세종시의 다양한 정책마련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의 경우 종합건설업 기준 민간부문 발주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수주비율이 8%에 그치고 있어 자금 역외유출이 심각하다"며 "이는 지역건설업계, 장비·제조업체의 경영악화로 이어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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