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11억 들인 '창의길' 주민 반응 온도 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

  • 웹출고시간2023.08.28 13:46:14
  • 최종수정2023.08.28 13:46:14

옥천읍 '창의 길 조성사업' 조감도

[충북일보] 옥천군 옥천읍 상가 주변 경관 개선과 지역 유동 인구 확보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창의길'을 두고 주민의 반응이 엇갈린다.

군은 지난해 11억 원을 들여 옥천읍 금장로~중앙로 교차로~충북도립대 앞 265m 구간 상가 주변에 '창의길'을 조성했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였다.

이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좁은 보도 환경과 단절된 보행로, 도로변 주차장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전주 한옥마을과 세종 조치원역 길을 참고해 보행자 우선 가로환경 조성사업을 펼쳤다.

이어 군은 이 길을 조성한 뒤 지난 6~7월 두 차례에 걸쳐 옥천읍 '창의길' 주변 소상공인 43명과 '창의길' 거주민 41명, 이용주민 99명 등 183명을 대상으로 '창의길 개선점 발굴을 위한 공사 전·후 비교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전체 응답자 183명(오프라인 104명, 온라인 79명) 가운데 119명(65%)이 '만족한다'고 했으나 64명(35%)은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조사에서 '창의길' 주변 소상공인들은 미관과 보행 안전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나, 주정차 불편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들은 도보 환경의 쾌적성, 편의시설 확대, 주정차 단속강화 등을 요구했다.

'창의길' 거주민들도 미관과 청결도, 보행 안전,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도보 환경의 쾌적성, 주정차 단속강화, 편의시설 확대 등을 활성화 방안으로 내놓았다.

군 관계자는 "'창의길 조성사업'이 뉴딜사업의 하나인 청춘 먹자골목, 창의 어울림 센터 조성사업과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창의길 조성 뒤 나타난 문제점에 관한 이번 조사 내용을 토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