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8.28 13:44:38
  • 최종수정2023.08.28 13:44:38

김현순 진천 삼수초 교장이 다문화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의사소통을 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 진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초등학교 교장이 화제다.

김현순 진천삼수초 교장은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동화 속 세상 만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서툰 한국어로 인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들이 동화책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문제의 해결 방안을 나누기 위해 김 교장이 제안했다.

김 교장은 자기표현에 서툰 다문화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도록 도와주는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등을 묻고 있다.

그는 동화책과 친절과 배려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닫혀있던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며 행복을 위해 용기내는 법을 알게 해주는 '매일매일 행복해' 동화책을 스토리텔링해 학생들과 친근하게 의사를 교환하고 한국어와 한국 학교생활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서툰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의 부족으로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들의 입장을 귀 기울여 듣고 그 마음을 위로하며 교실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활동에 참여한 남아르튬(2년)군은 "교장선생님께서 책도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우리가 힘든 점을 들어주셔서 정말 기뻐요. 선물로 주신 책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순 교장은 "다문화 학생들 모두가 학교 생활에 행복함을 느끼고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