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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근로자 실질임금 줄었다

1~5월 평균 359만8천 원… 전년동기 대비 6만3천원 줄어
근로시간 평균 154.7시간 상용·임시일용 모두 감소
충북 제조업 종사자 증가… 전자·전기장비 증가세 뚜렷

  • 웹출고시간2023.07.31 16:52:10
  • 최종수정2023.07.31 16:52:10
[충북일보] 물가 상승으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월급은 늘었지만 주머니는 더 가벼워진 셈이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1~5월 상용근로자 1명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명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월평균 임금 총액은 397만9천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만5천 원) 증가했다.

상용 300명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명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50만5천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만8천 원) 증가, 300명 이상은 630만2천 원으로 1.8%(+11만4천 원)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해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 실질임금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5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명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8천 원으로 전년동기(366만 원) 대비 1.7%(-6만3천 원) 감소했다.

이는 임금 상승률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았다는 것으로, 근로자가 임금 인상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올해 들어 월평균 실질임금은 △1월 426만3천 원(전년 대비 -5.5%) △2월 353만4천 원(0.7%) △3월 352만5천 원(-2.6%) △4월 334만4천 원(-0.2%) △5월 333만2천 원(-0.2%)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제원유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우려, 공공요금 인상 압박 가중 등으로 올해 하반기 실질임금 수치가 나아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5월 상용근로자 1명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명당 근로시간은 154.7시간으로 1년 전(161.8시간)과 비교해 7.1시간(-4.4%)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1명당 근로시간은 162.0시간으로 6.5시간(-3.9%) 감소, 임시 일용근로자는 89.4시간으로 9.2시간(-9.3%)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시·도별 제조업 중분류 동향도 발표했다.

6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충북 제조업 종사자는 1년 전보다 2천500명 증가한 21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은 식료품(3만1천 명), 전자·컴퓨터·영상·통신장비(2만7천 명), 전기장비(2만5천 명), 화학물질·화학제품(1만8천 명), 금속 가공제품(1만7천 명) 순으로 종사자 수가 많았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자 수가 많이 늘어난 업종은 전자·컴퓨터·영상·통신장비(800명)와 전기장비(700명)이었다. 금속 가공제품은 300명, 식료품과 화학물질·화학제품은 각각 100명씩 늘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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