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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보다 복숭아 홍보·판매에 집중

조치원복숭아축제 8월 4~6일 사흘간
세종시민운동장 일원서 개최
호우피해 복숭아재배농가 돕기 차원
복숭아마켓·복숭아화채 나눔·달빛 드론쇼

  • 웹출고시간2023.07.30 13:33:58
  • 최종수정2023.07.30 13:33:58

지난해 조치원복숭아축제에서 선보인 조치원 복숭아.

ⓒ 세종시문화재단
[충북일보] 올해 조치원복숭아축제는 홍보와 판매 중심으로 운영된다.

행사주최측이 최근 집중폭우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조치원 이웃 청주 오송 지하차도사고 등을 고려해 '축제' 성격의 프로그램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조치원복숭아축제'를 8월 4~6일 사흘간 세종시민운동장 등 조치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올해 행사는 축제보다 집중호우 피해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재배농가 돕기 차원의 홍보와 판매에 집중된다.

이에 따라 당초 기획됐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와 소방차 물대포 시연은 취소됐다. 복숭아판매전, 물놀이장, 복숭아 마켓, 복숭아화채 나눔, 달빛 드론쇼 등 조치원복숭아 홍보와 판매를 위한 행사는 계획대로 열린다.

NH농협은 세종시민운동장에서 4일 오전 10시부터 복숭아 판매전을 시작한다. 조치원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에서 7~9개 들이 1상자(3㎏)는 2만6천 원, 10~11개 들이 1상자(3㎏)는 2만2천 원에 판매된다.

복숭아 구매촉진을 위한 쿠폰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사전이벤트는 재단 축제문화팀 SNS를 통해 진행된다. 현장 홍보부스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SNS게시,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면 복숭아 5천 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홍보·판매 촉진을 위해 복숭아가 '신선'들이 먹는 과일이라는 점에 착안, '115년 역사의 신선한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행사기간 내내 입장료 3천 원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모든 입장객들은 복숭아 2개씩 선물도 받는다.

'복숭아 마켓'에서는 케이크, 크로플, 샌드쿠키 등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만날 수 있다. 복숭아 씨앗 심기, 석고 클레이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름 10m의 대형 얼음그릇에 담긴 '복숭아화채' 나눔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ESG 실천을 위해 일회용기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 좋다.

토요일(5일) 오후 8시 50분 조치원 밤하늘은 '별빛 드론 쇼'로 채워진다. '115년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200대의 드론이 불빛을 발산하며 밤하늘을 수놓는다.

세종전통시장에서는 파닭과 맥주를 먹고 마시며 길거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치맥 야시장'이 문을 연다.

'조치원 스테이'는 로컬스티치 청자장과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목욕탕으로 사용됐던 청자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할 경우 웰컴 복숭아 2개를 선물한다. 청자장 1층 카페에서는 시즌메뉴로 '조복자(조치원 복숭아 자두)' 음료를 개발해 판매한다.

시민 이동편의를 위해 '도도리버스'로 불리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행사장에서 고려대 주차장·신도심을 잇는 2개 노선이 개설된다.

오송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세종전통시장~도도리파크~세종시민운동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루 5회 유료로 운영된다.

조치원 주차타워와 전통시장 주차장은 행사기간 동안 무료 개방된다. '복숭아 물놀이', '복숭아 수확체험'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jcwfestival.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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