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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26 20:24:27
  • 최종수정2023.07.26 20:24:27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과 내수 일원에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자구역 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의 요구가 커지는 데다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추가 지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6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자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개발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착수했다.

충북경자청은 다음 달 초 업체를 확정하고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내년 7월까지 12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기관은 먼저 다른 지자체의 경자구역 확대 지정 사례, 충북경자구역 여건과 발전 잠재력,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 등을 분석한다. 충북경자구역 확대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논리도 개발한다.

이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자구역 지정 가능성과 지정 요건 적합성 검토에 들어간다. 세부적으로는 단계별 경자구역 지정 방안 마련, 개발 수요 타당성과 기업 입주 여건 분석,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가능성 등을 확인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용역을 맡은 기관은 충북경자구역으로 추가 지정이 가능한 지역을 확정하고 개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계획에는 충북경자청이 추진 중인 오송 국제학교 설립 예정 지역에 대한 개발 등이 담긴 밑그림도 반영한다.

이처럼 충북경자청이 경자구역 확대에 나선 것은 이 구역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분양할 산업 용지가 사실상 없다는 이유에서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오송 바이오메디컬과 바이오폴리스지구는 분양이 100% 완료된 상태다.

규모는 각각 113만1천㎡와 328만3천㎡이다. 현재 바이오 분야 관련 기업 20여 곳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인근 경자구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면적은 13만3천㎡, 2지구는 41만4천㎡이다.

2개 지구는 모두 입지 수요가 초과된 상태지만 항공과 물류 관련 기업 15곳이 입주를 원하고 있다.

더욱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오송에 충북경자구역 추가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외국 교육기관 설립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학교를 경자구역 내 설립해야 한다.

하지만 오송 지역의 경자구역은 국제학교가 들어설 터가 남아 있지 않다. 충북경자청은 내년 초까지 운영 주체와 조성 부지를 확정해 연구용역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충북경자청은 경자구역이 확대되면 인센티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년간 100% 관세 감면, 분양가 상한제 배제, 외투기업 특례, 외국교육기관과 의료기관 설립 등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의 입주 문의가 끊이지 않는데다 오송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국제학교 조기 설립 등을 위해 경자구역 확대를 추진한다"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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