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구촌 물의 축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

1만여명 개막식 찾아 충주 조정메카 탄생 축하
반기문 총장, 모든 선수 건승 기원

  • 웹출고시간2013.08.24 22:15:47
  • 최종수정2013.08.25 20:05:42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이시종충북지사,이종배충주시장이 기념식수를 하는 모습.

충주 탄금호가 대한민국 조정의 메카로 탄생했다.

24일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전세계 75개국을 대표하는 조정선수들과 충주시민들로 하루종일 들썩였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시종(충북지사) 조직위원장, 이종배(충주시장) 집행위원장,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데니스오스왈드 FISA회장, 김한길 민주당대표, 지역구 국회의원 등 수많은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부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일본(2005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의미있는 대회로 국격을 높이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24일 오후 2시20분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멈추지 않는 도전, 가자 충주로'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 앞서 오후 2시20분부터 진행된 사전행사에선 대한민국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가 탄금호 하늘을 수놓았다.

개막식을 찾은 1만여명의 관람객들은 국산T-50B 8기로 구성된 블랙이글의 화려한 비행연기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후 7시 청사초롱을 앞세운 취타대의 입장과 함께 본격적인 개회식이 시작됐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아리랑 연주와 함께 한복 패션쇼 '왕과 왕비의 충주 행차'가 진행됐다.

이어 우륵국악단의 연주에 맞춘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성악가 신문희씨의 열창(아름다운 나라)은 대회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24일 오후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포츠는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며 인간의 정신이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인사말이 끝나고 관중들의 환호 속에 참가국 국기 입장과 함께 참가국이 소개됐다.

24일 오후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국기 입장을 마친 참가국 국기가 도열해 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집행위원장이자 개최지 자치단체장인 이종배 충주시장의 환영사, 데니스 오스왈드 FISA회장의 개회선언이 이어졌다.

이후 세레머니, FISA기와 FISA 회가 연주, 국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가 진행됐다.

식후행사는 무대 LED와 워터스크린을 이용한 영상 '천년의 빛, 물길을 비추다'가 상영됐다.

물과 불을 이용한 김미소앤 아리랑파티공연단의 퍼포먼스와 안숙선 명창이 전통 한국 배 위에서 펼치는 '뱃노래' 공연, 국수호 디딤 무용단의 '북의 대합주' 군무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축하 불꽃이 탄금호를 밝게 비추고 있다.

ⓒ 김태훈기자

밤하늘을 물들인 레이저쇼, 워터스크린 영상쇼, 불꽃 멀티미디어 쇼와 함께 '로잉더 월드' 합창이 이어졌다.

마지막 축하공연은 대회 홍보대사인 컬투와 브라운아이드걸스, 박상철, 시언, 엘시나인, 정세훈, 김태우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주민(43)씨는 "중소도시 충주에서 세계적인 대회가 열려 가슴 깊은 감동과 충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이 생겼다"며 "충주시민 한사람으로서 성공적인 대회로 마감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