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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 '충주의 재발견'

'천년의 고장'…볼거리·먹을거리 즐길거리 '풍성'
중앙탑·광개토대왕릉비 등 문화유적 산재
자연경관 수려…충주호 수상관광 압권
수안보 외에도 문강유황·탄산온천 유익

  • 웹출고시간2013.07.24 19:22: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 삼국시대부터 문화의 중심으로 각종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인심이 후박해 사람이 살기좋은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구려는 ‘국원성’,신라는 ‘중원경’을 둬 중요시 했으며, 조선시대는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으로, 또 태백산에서 흘러 내리는 남한강을 이용한 수운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곳이다.
그래서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뜯으며 풍류를 읊던 탄금대를 비롯, 국보6호인 충주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 기상높은 고구려 유적인 국보205호 충주고구려비, 신라 마의태자의 얼이 서린 미륵리사지 등 역사유적이 산재해 있다.
그런가하면 전국 제일의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온천과 앙성탄산온천, 문강유황온천이 있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충주호와 국립공원 월악산, 천등산이 있고, 골프장과 낚시터가 있어 가족단위 역사탐방과 관광, 레저활동이 풍부한 고장이다.
충주의 문화유적과 자연경관, 볼거리,즐길거리, 먹거리를 소개한다.
◇문화유적

국보 제6호 충주 탑평리 7층석탑(중앙탑)

충주는 중원문화의 중심지로 국보급 문화유적이 살아 숨쉬는 한반도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찬란한 역사의 고장이다.

따라서 수많은 역사유적이 산재해 있다.

우선 경기장 가까운 곳에 충주박물관이 있어 선사시대부터 근래에 이르는 각종 유물들을 통해 충주의 역사를 알수있다.

이어 박물관 앞에 통일신라시대 국토의 중앙임을 기념해 세웠다는 국보 6호인 충주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이 있고, 인근에 중국 만주 즙안현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와 비슷한 국보205호인 충주고구려비가 있다.

국보 6호 충주탑평리 칠층석탑(왼쪽)·국보 205호 충주고구려비

또 삼국시대 성곽의 변천을 알수 있는 장미산성과 누암리 고분군,봉황리 마애불상군 등이 있어 고구려와 백제, 신라 등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 볼수있다.

인근 노은면에는 구한말 비운의 역사를 간직한 고종황제의 비인 명성황후가 임오군란을 피해 숨어 지냈다는 피난지와 한양을 바라보며 환궁할 날을 기다렸다는 국망산이 있다.

경기장 건너편인 금가면에는 왕희지를 능가해 ‘해동서성’으로 불린 신라명필 김생의 유적지와 대문장가 강수, 조선 효종때 북벌계획으로 유명한 이완장군의 아버지이자 인조때 이괄의 난을 평정한 충무공 이수일의 묘와 사당이 있다.

동량면에는 신석기시대와 청동기 시대상을 알수 있는 조동리선사유적지와 조동리 지석묘가 있으며, 소태면에는 태조 이성계의 스승이었던 보각국사를 기리는 국보 197호인 청룡사 보각국사정혜원륭탑이 있다.

특히 충주의 대표적 문화유적지로 탄금대를 꼽는다.

탄금대

탄금대는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되는 곳에 위치한 작은 동산인데 우리나라 3대 악성인 우륵선생이 신라 진흥왕때 이곳에 머물면서 가야금을 탄주했다고해 붙여진 이름이다.

탄금대는 조선시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때 신립장군이 8천여 병사들을 이끌고 ‘배수 진’을 치고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다 열두대에서 장렬히 전사한 우국충정의 정신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에 오르면 조정경기장을 비롯, 남한강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소나무가 빽빽히 들어찬 숲길을 걸으면서 우륵선생과 신립장군의 넋을 달래며 산책을 하면 힐링은 저절로 된다.

충주시내로 들어오면 성내동에 조선시대 충청도 감영이 있던 관아공원이 나온다. 충주목사가 행정을 폈던 청령헌과 숙소인 제금당이 있어 옛명성을 대변해 준다.

또 단월동에는 충주출신으로 조선시대 명장인 충민공 임경업장군 묘소와 사당인 충렬사가 있다.

국립공원 월악산쪽으로 가면 신라말 마의 태자의 한이 서린 미륵사지가 있다.고려초기 석굴사원터로 하늘재와 지릅재 사이에 자리한 미륵사지에는 5개의 거대한 화강암으로 만든 10.5m에 달하는 거대한 석불입상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특히 이 석불은 온몸에 거무죽죽한 이끼가 끼어 있으나 얼굴부분만은 깨끗해 신비감을 주고있다.

이밖에도 고려 고종때 30여년간 6회에 걸쳐 전국을 유린한 몽고침입시 전 백성이 결사항전으로 물리친 대몽승전지인 대림산성과 충주산성이 있는 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자연관광

국립공원 월악산

충주는 국립공원 월악산과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 보련산 등 빼어난 산이 많고, 남한강과 달천강, 수룡폭포 등 산자수려한 자연경관이 많다.
 
우선 월악산은 충주시 상모면과 제천시 한수면,덕산면에 걸쳐 있는 해발 1천97m의 산으로 월악 영봉을 중심으로 중봉,하봉 등 거암들로 이뤄져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송계계곡과 용하구곡 등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륵리사지와 덕주산성 등 유적지도 산재해 있어 일년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엔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던 옛길 하늘재와 느릅재가 있다.

 

호암지

경기장 인근에는 노은면 수룡폭포와 가금면 봉황계곡이, 산척면에는 삼탄유원지가, 충주시내에는 충주시민의 휴식공간인 호암지와 남산, 수주팔봉과 노루목이 각각 있다.
 
충주의 자연경관은 단연 충주호 수상관광이 압권이다.
 
지난 1985년 완공된 충주댐은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으로 충주와 제천, 단양 등에 걸쳐 유역면적이 97㎢에 달하는 인공호수다. 호수 주변에 월악산 국립공원과 금수산,옥순봉,구담봉 등 단양팔경의 비경을 간직하고 사철 변하는 모습이 푸른 물과 대조를 이루고 있어 유람선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봉황자연휴양림과 계명산 자연휴양림에서의 휴식은 힐링 그자체다.

◇온천관광

수안보 온천

충주는 온천의 고장이다.

보고 즐기는 관광에 못지 않게 피부에 접촉하며 휴식을 취하고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석삼조의 관광이 온천관광이다.

충주에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안보온천과 유황온천인 문강온천, 탄산온천인 앙성온천이 있어 쉬며 즐길수 있는 온천휴양지이다.

먼저 수안보온천은 약 3만년전부터 솟아오른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온천수이다.

수온은 53℃고 1일채수량은 4천800t이상이며 지하250m에서 용출되는 산도8.3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온천수를 중앙집중관리방식으로 충주시가 관리하고 있고 동력자원연구소로부터 인체에 유익한 각종 무기질(리듐,갈슘,나트륨,불소,마그네슘 등)을 함유한 양질의 온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태조 이성계가 악성피부염을 치료하기위해 수안보온천을 자주 찾았다고 해 ‘왕의온천’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세종대왕 부마 안맹담, 세조때 우의정 권람,숙종때 명유 권상하 등 수많은 선비와 환자들이 수안보온천을 찾아 질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 전두환,김대중 대통령 등도 수안보를 찾아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수안보온천은 과거 한센병 환자가 치료를 했다는 이야기부터 피부병,비듬,치질,신경통,위장병,부인병,여드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상록호텔을 비롯, 시설 좋은 숙박시설이 있으며, 꿩샤브샤브와 산채나물 등 아주 특별한 맛있는 음식도 있고, 물탕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이벤트도 열려 온천욕을 하고 먹고 즐기기에 아주 좋다.

인근 살미면에 위치한 문강유황온천은 물 좋기로 이름난 전국 제일의 유황온천수이다. 물에서 유황냄새가 나고 매끄러우며 은장식을 하고 입욕을 하면 금새 검게 변한다.

문강 유황천은 피부의 각질을 연화시켜 피부각화증, 만성습진 등의 피부병에 좋고 미세혈관 확장으로 만성류머티즘, 고혈압, 당뇨병과 부인병, 동맥경화, 무좀에 뛰어난 효험이 있으며 마실 경우 유황의 해독작용으로 몸속의 중금속, 약물 해독에 좋다고 전해온다.

또 앙성면에는 물에서 탄산기포가 발생하는 국내유일의 탄산온천이 있다.

지하 700여m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는 25~38℃로 저온이지만 탄산이 함유돼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뽀골뽀골 기포가 생겨 인체 건강과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한다.탄산수욕은 어깨결림이나 요통,냉증 등에 효과가 있고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한다.

앙성탄산온천 인근에는 능암~목계까지의 국도변에 제2의 ‘인사동’이라 불리는 고미술품거리가 있어 골동품에 관심이있는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비내길’이 있어 산책에 최고며, 농협에서 운영하는 한우촌이 있어 먹거리도 최고다.

◇문화행사

충주 우륵문화제

충주에는 전국 6대문화제로 유명한 우륵문화제가 매년 가을 열린다.

또 충주의 특산품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충주사과축제와 충주복숭아축제, 충주밤축제가 열린다.

특히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전승 발전시키고 세계 전통무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있는 세계 유일의 세계무술축제가 오는 9월6~10일까지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충주 호수축제(왼쪽)·세계 무술 축제

이에앞서 중부내륙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충주호수축제가 25~28일까지 4일간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호수축제는 제10회전국드래곤보트대회를 비롯, 전국 물축구대회,수상바이크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개막 축하 레이크콘서트와 7080락콘서트,제1회 전국직장인밴드경연대회가 열리고 칠보공예, 천연염색체험 등 13종의 공예체험과 천체관측, 물로켓 체험, 호수백일장 등이 열려 중원문화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충주 특산품 대학찰옥수수를 주제로 한 제9회 수안보·살미 대학찰옥수수 축제가 오는 27일 충주 수안보 물탕공원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수안보농협 사물단의 길놀이와 스포츠 댄스 공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11시에 개막행사가 열리고 각설이와 풍물단 공연, 초대 가수 공연, 관광객 장기자랑과 옥수수 게임 등 풍성한 무대가 펼쳐질 계획이다.

찐 옥수수, 옥수수 막걸리, 파전, 구운 옥수수 등을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먹거리 체험코너가 설치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민물고기 잡기 체험장과 옥수수 목걸이, 팥빙수, 아이스크림 만들기 부스도 운영된다.오후 7시부터는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어울림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한여름밤의 축제가 이어진다.

◇특산품과 먹거리

충주 사과

충주의 특산품은 충주사과와 복숭아, 소태밤, 청명주와 사과국수, 두레촌 엿을 들수 있다.

과거에는 대구가 사과의 주산지였으나 기후변화와 재배기술의 발달로 지금은 ‘충주하면 사과, 사과하면 충주’라고 충주사과가 전국품평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노은과 앙성지역에서 재배되는 충주복숭아, 소태면이 주산지인 소태밤도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충주는 남한강과 달천으로 둘러 싸인 물의 도시다.

따라서 물과 관련된 먹거리가 유명하다.

황쏘가리

우선 충주댐 아래 동량면과 용탄동에 쏘가리와 붕어찜이 유명하다.동량면 느티나무집과 거궁회관이 유명하다.올갱이국은 충주시내 운정식당과 수안보 투가리식당이 잘한다.

또 산이 좋아 산채나물이 유명한데, 수안보 영화식당과 향나무식당,명산가든,자연가든이 잘한다.특히 수안보 별식인 꿩샤브샤브는 대장군 식당과 주정산가든이 잘한다.

이번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통해 한반도의 중심 충주로 관광을 와 경기도 보고 관광도하고 즐겁게 맛있는 음식도 즐기길 권해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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