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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식해명 "인지도 낮은 청주 공략이 목적"

충주조정선수권대회 홍보이벤트 놓고 정치적 추측 금물

  • 웹출고시간2013.06.25 19:17: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충주조정선수권대회 홍보 이벤트를 대회 개최지가 아닌 곳에서 여는 것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나오자 충북도가 공식 해명에 나섰다.<25일자 2면>

이번 도의 해명은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청주 무심천에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도민보고회'를 열기로 하자, 충주지역에선 '개최지가 아닌 지역에서 이벤트를 개최하는 저의가 뭐냐'는 식의 지적에 따른 것.

대회 개최지인 충주의 주장은 지난해 9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첫 도민보고회를 연 이후, 두 번째 대규모 이벤트를 청주에서 개최하는 데 반해 충주에서는 단 한 번도 이런 이벤트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된 충주시민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한 SNS 이용자는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나가는 가요 프로그램이라면 청주가 아닌, 개최지 충주에서 해도 될 텐데, 청주를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다른 SNS이용자도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목적이 숨어 있는 것 아니냐…대회 홍보가 목적이라면 충북도 내 12개 시·군을 모두 돌거나 서울 등 대도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정치적 추측까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가만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급기야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충주에서 대회관련 행사를 개최한 적 없다는 지적을 하는데 무려 8차례나 크고 작은 이벤트를 했다"며 "청주에서 개최한 것은 단 두차례 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회유치 1주년 기념행사(2010년)와 대회기 인수 기념행사(2011년),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 기념 가요베스트(2012년), 대회성공기원 탑밴드 공개녹화(2012년), 탄금호 신년 해맞이 행사와 신년음악회(2013년), 실내조정대회·열린음악회(2013년) 등이 모두 충주에서 열린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정선수권대회 인지도를 조사해 봤더니 전국적 인지도는 18.3%, 충북의 평균인지도는 67.2%, 충주지역의 인지도는 95.7%였다"며 "충주지역보다 대회 인지도가 낮은 청주를 공략해 충북 전체의 대회 참여도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란 점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는 "수도권의 대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4월부터 서울 명동, 청계광장, 반포시민공원, 고양 꽃박람회장 등지에서 길거리 조정대회를 열었다"며 "인지도가 낮은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이지, 충주를 배제하려는 의도나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충주시 가금면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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