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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학교 103곳 1천300여명 국회집회 참가

세종시교육청 별도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4일 오전 교육청사서 교육 4주체 참여
세종교육공동체 만들기 공동선언
일부 학부모단체 "최교진 교육감 교사 선동" 비판

  • 웹출고시간2023.09.03 14:32:49
  • 최종수정2023.09.03 14:32:49
[충북일보]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인 4일 세종지역 학교 103곳 1천300여명의 교사들이 국회 앞 추모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교육청사 1층 로비에서 교육 4주체가 참여하는 세종교육공동체 만들기 공동선언 행사를 진행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1일 9월 월례회에서 "교육활동 보호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바라는 세종지역 학교 103곳 1천300여 명의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에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며 "임시휴업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진행하는 학교의 경우 필요한 수업지원 교사 확보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4일 교원·학생·학부모·시민 등 교육 4주체가 교육청에서 모여 진행하는 세종교육공동체 만들기 공동선언 행사도 잘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 교육감이 지난달 29일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에 대한 교육부의 강경대응 방침을 비판한 이후 후속조치다.

최 교육감은 당시 재량휴업이 문제될 게 없다며 전국 교사들의 9·4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참여를 지지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의 일부 학부모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최 교육감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대표 김유나) 등 4개 학부모단체는 지난달 31일자 성명서에서 "교육부를 질타하고 교사들을 선동하는 교육감을 보고 세종시 학생들이 학교의 규정이나 교사의 지시를 따르겠는가"라며 최 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부는 9·4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에 참가하는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불응 때 최대 파면과 해임징계, 형사고발까지 강경대응을 예고했다"며 "그러나 최 교육감은 교육부 방침을 수용하지 않고 교사들을 선동해 징계로 내몰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어 "서이초 교사사건 재발방지와 교권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교사의 권위인정과 가르침을 따르면서 자신의 행동에 권리와 함께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교육감은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이 아닌 세종시교육의 수장으로 돌아와 세종시 공교육 정상화에 힘을 쏟아줄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학부모단체는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 그린나래학부모연합 세종지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자녀교육권학부모연대 등 4곳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가 열리는 4일 오전 10시 교육청 1층 로비에서 교육 4주체 50여명이 참여하는 '서이초 교사 추도 겸 세종교육공동체 회복의 날' 행사를 연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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