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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복숭아 비건초콜릿으로 재탄생 '눈길'

카카오파이브㈜, '세계여성발명대회' 대상 수상
장금자 대표 농기센터 교육이수·사업구상

  • 웹출고시간2023.08.09 13:57:57
  • 최종수정2023.08.09 13:57:57

장금자(오른쪽) 카카오파이브(주) 대표가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세종농업기술센터
[충북일보] 세종 조치원복숭아와 초콜릿이 만나 탄생한 '비건복숭아초콜릿'이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맛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카카오파이브㈜(대표 장금자·56)가 '16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이번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19개국에서 발명품 354점이 출품됐다.

장금자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카카오 발효청을 이용한 '천연발효 카카오&초콜릿(비건초콜릿)'을 출품해 그랑프리(대상)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금자 카카오파이브(주) 대표가 개발한 조치원복숭아비건초콜릿.

장 대표는 10년 전 가공창업을 준비하던 중 기술력 향상과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세종시농업기술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2020년 세종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 역량교육'에 참여해 10회의 교육을 이수했다. 이 과정에서 조치원복숭아를 활용한 초콜릿 가공 사업을 구상했다.

장금자 대표는 "초콜릿 수입제품은 대개 미국,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등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지역농특산물인 조치원복숭아와 콩을 이용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비건초콜릿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제품개발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식품연구개발 끝에 국내에서 최초로 발효청을 활용한 카카오&초콜릿으로 특허 등록했다. 지난해부터는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로 수출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장 대표의 자녀 김수영(26)씨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농업기술센터 강소농 육성교육에 참가하고 포장 디자인, 제품개발 등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최인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우수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음식개발을 통해 세종시의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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