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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가 4주 연속 상승중… "유류세 인하 연장되나"

7월들어 상승 이어가
휘발유 ℓ당 평균 1천687.97원
최고·최고가 1천568원·2천500원
이달 중 유류세인하 연장 검토

  • 웹출고시간2023.08.07 17:59:40
  • 최종수정2023.08.07 17:59:40

충북도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연일 오름세인 가운데 7일 청주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휘발유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으나 7월들어 다시 연일 오름세다.

청주시 직장인 김성훈(36)씨는 "내려간다 싶더니 다시 매일같이 오르고 있다"며 "최근 며칠은 내려가지 않을까 싶어서 살펴보니 그냥 눈에 띄는 대로 넣는게 제일 싼 날"이라고 말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87.97원이다. 전일보다 2.93원 올랐다.

지난 7월 1주(ℓ당 1천569.20원)부터 8월 1주(ℓ당 1천638.83원)까지 지난 4주간 69.63원 인상됐고, 8월 1주 기준 전주 대비 39.49원이 상승했다.

도내 보통휘발유 최저 가격은 1천568원, 최고 가격은 2천500원이다.

경유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충북도내 경유 가격은 ℓ당 평균 1천506,80원이다. 전일 보다 4.63원 올랐다.

디젤 차량을 모는 신모(59)씨는 "요즘 주유하려면 깜짝깜짝 놀란다"며 "한두군데가 비싼가했다가 보니 다들 올랐더라. 안오르는게 없으니 한숨밖에 안나온다"고 하소연했다.

8월 1주차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원유 감산 연장·러시아의 자발적 원유 수출 축소 지속,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항 공습 지속 등의 요인으로 상승을 이어갔다.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5.4달러로 전달 대비 1.5달러 올랐다. 석 달만에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했다.

이달 중 유류세인하 연장 여부가 다시 검토된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율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가 각각 인하 적용되고 있다.

해당 조치가 해제될 경우 휘발유는 리터당 200원, 경유는 210원 가량 오를 수 있다.

정부는 세수감소와 물가 안정 사이 향방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1~6월 누계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39조7천억 원 가량 감소한데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로 줄어든 세수만 5조5천억 원이다.

어려운 세수 여건과 국제 유가 상승세에 따른 물가 부담을 고려해야 해 정부 고심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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