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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속 전염병·농작물 병충해 주의보

장티푸스·세균성이질·말라리아·피부염 조심
벼 도열병·흰잎마름병 우려 커

  • 웹출고시간2023.07.23 13:54:27
  • 최종수정2023.07.23 13:54:27
[충북일보] 세종시보건소가 최근 세종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풍수해 감염병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장티푸스·세균성이질 등) △모기 매개 감염병(말라리아·일본뇌염)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 질환 등이 있다.

풍수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30초 이상 손씻기, 생수·끓인 물 등 안전한 물먹기, 음식 익혀 먹기, 상처난 손으로 조리하지 않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방지하기 위해선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의 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장 사용과 방충망 정비 등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부상처와 노출에 의한 감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오·침수지역 수해복구 작업 때 방수 작업복, 장화, 고무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물에 노출된 피부는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하며, 눈이 불편할 때는 손으로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벼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병충해 발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적기 방제를 강조하고 있다.

벼 도열병은 벼 생육기에 비가 자주 내리고 음습한 날씨가 지속될 때 잎에 방추형 병반을 형성하며 발생하는 대표적 수도병해다.

방제가 늦어질 경우 출수기 전후 이삭, 이삭가지 등으로 전염돼 쌀 수량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발병 초기에 적용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약제 살포 후 약 3~4시간 정도 지나면 벼 잎이 약제를 대부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강우가 지속될 때는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방제해야 한다.

긴 장마와 폭우로 침수된 논은 발병 우려가 매우 높다. 출수 후에도 추가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농업기술센터는 약제 살포 때 도열병뿐만 아니라 흰잎마름병, 혹명나방 등 다른 병해충 약제도 같이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예방 방제를 해주고 도열병이 발생한 논에는 적용 약제를 살포해 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아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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