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남문로 극단 늘품 연습실.
대본 연습중인 단원들.
발성연습 중인 단원들(좌측)과 무대의상을 제작하고 있는 천은영씨.
"'예술단체도 안정된 직장처럼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이 사회적기업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어준 것 같습니다. '늘 푸르다(늘품)'는 의미를 지닌 극단의 이름처럼 늘 새롭게 발전하는 전문예술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03년 '새롭게 시작되는 중심의 힘'을 담아 극단 늘품을 창단한 안진상 대표.
한 해 3~4편의 작품을 꾸준히 올려 활동하다 지난 2008넌 창작극 '회연(천은영 작·안진상 연출)'을 무대에 올려 충북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늘 무대에서 공연하는 극단을 만들겠다"는 안 대표는 연 7~8회 이상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또 극단 식구들과 한배를 탄만큼 다 같이 잘살아 보겠다는 신념으로 연극관련 사업인 무대 의상소품제작, 공연예술기획, 교육극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 대표는 현재 남문로에 있는 연습실 이외에 청대 앞 연습실(우암동 229-4)을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아직 청주에는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연습실이 적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인 것이다.
"일반인들도 연극이라는 공연 장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연기를 전공하는 이들은 무용, 국악, 연기화술 등에서 배우의 기량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을 될 것 같습니다"
극단 늘품은 현재 충북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장이자 어린이재단 후원사업장이기도 하다.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성황리에 무대공연까지 마쳤다.
안 대표는 올해 청주 아리랑과 관련된 공연으로 국제교류의 장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예술단체로서는 처음 사회적 기업이 된 늘품의 활약을 개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