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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은 남의 전쟁인가?

정우택 도지사·남상우 시장 등 일부 지자체 단체장만 참석

  • 웹출고시간2007.06.26 08:5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족 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57주년 기념식이 25일 청주시민회관에서 개최됐으나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국군 기무부대장, 보훈지청장 등 일부 기관·단체장들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기관단체장의 6.25에 대한 의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더욱이 1천300여명에 이르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음에도 사전에 초청받은 기관 단체장들이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는가 하면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교육위원회를 이유로 국민의례만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등 빈축을 샀다.

충청북도 재향군인회는 6.25기념행사에 앞서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청주시장, 청주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30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관단체장들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보내거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불참해 갈수록 희박해지는 안보의식 등 고취에 사회지도층이 소홀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참전용사 A모(79·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귀빈들이 앉아야 하는 자리가 텅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시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가에 대한 근본적 이유를 모르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전몰유가족 B모(여·75·청주시 상당구 분평동)씨도 “자신들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누구 때문인지 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전쟁이 또다시 발발한다면 자신들의 자리가 없어질 것이 두려운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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