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2016청주무예마스터십 경기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대회에 출전키로 했던 외국선수들의 불참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무단이탈, 입국불허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7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명단엔트리를 제출했던 선수들의 불참 탓에 일부 경기의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선수 1천479명(외국 선수 1천42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경기를 치른 선수는 1천418명에 그쳤다. 특히 외국선수는 749명만 참가, 293명의 선수가 불참했다.
118명이 명단을 제출한 벨트레슬링의 경우 실제 9명의 외국선수만 출전하게 됐다. 주짓수도 32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외국선수 참가 계획이 99명이었던 크라쉬의 실제 외국인 출전 선수는 40명으로 반토박났다.
여기에 삼보는 78명에서 36명으로, 유도는 40명에서 22명으로 각각 줄었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는 "비자가 나오지 않아 출전이 무산된 선수와 입국불허, 무단이탈 등이 이어지면서 일부 경기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타지키스탄 선수들의 무단이탈과 선수부족까지 겹친 벨트레슬링은 7일 경기가 취소됐다. 당초 계획은 7~8일 이틀동안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외국선수를 포함해 총 23명이 출전하는 주짓수는 통합체급으로 운영된다.
지난 4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선수들이 경기에 불참하면서 대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현재까지 무예마스터십 참가를 위해 입국했다가 잠적한 외국 선수는 타지키스탄 4명, 스리랑카 3명, 우간다 1명 등 8명이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선수 4명은 모두 복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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