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주세계무예마스십조직위'가 13일 국회 의원회관 앞 광장에서 '게릴라 무예시연'을 벌여 호평을 받았다.
[충북일보=서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가 13일 국회에서 '게릴라 무예시연'을 벌였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국회를 방문한 시민은 물론,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잔디광장에서 무예시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대한킥복싱협회에서 킥복싱(현 킥복싱 국가대표 김도오·강민석 선수)을, 무풍시범단(예원예술대학교)에서는 합기도, 태권도, 기록, 연무 종목의 시연을 펼쳤고, 팝페라 공연도 이어져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비롯한 시민 등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공연을 마친 후 조직위 직원들은 국회 1층 로비에서 '종목 홍보 갤러리전'을 진행하고, 마스코트를 활용한 대회 홍보, 지역구 국회의원을 직접 찾아 홍보를 이어가며 대회를 알리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9일에도 청주에서 무예시연을 진행했으며, 오는 17일과 23일에는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에서, 30일에는 오창호수공원 일원에서도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찬식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회는 국민을 대표로 하는 중요한 정책결정 기관으로, 이 곳에서 무예마스터십을 알렸다는데 큰 의미를 둔다"면서 "무예시연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행사를 넘어 전 국민이 함께하고 세계인이 참여하는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 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60개국 2천100여 명의 전 세계 무예 고수들이 어우러져 실력을 겨루는 세계 종합 국가대항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무술시연은 충북도청 협조요청을 받은 국회의장실에서 적극 나서 행사가 이뤄졌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