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3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막을 열흘 앞두고 청주시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교육·문화도시'인 청주시에서 분위기가 사뭇 다른 '무예'대회를 여는데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주에서 무예마스터십을 연다고 했을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반발이 생길 줄 알았는데 대회가 가까워올수록 점차 호응을 보여주고 있어 고마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민들은 교육·문화도시인 청주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 자부심에 '무예도시'라는 자긍심까지 얹을 수 있도록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또 내달 2~8일 열리는 무예마스터십과 기간이 겹치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내달 1~8일)'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무예마스터십 주경기장인 청주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과 맞닿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에 관람객 동원에도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사는 "전국은 물론 세계각지에서 청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페스티벌을 관람하면서 청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가길 바란다"며 "두 가지 행사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전 도민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주최하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87개 나라에서 1천470여명의 선수와 코치 300여명, 임원·심판 480여명 등 2천200여명이 참가한다.
/ 성홍규기자